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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7:4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케이·카카오·토스뱅크 장애인 고용률 0.35%…돈으로 때우겠다?
케이·카카오·토스뱅크 장애인 고용률 0.35%…돈으로 때우겠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0.0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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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고용률 3.1%의 10분의 1…고용부담금 납부로 ‘면피’
장애인 직원 카뱅 6명, 케이뱅 1명, 토스뱅크 0명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각 사>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국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국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혁신금융’ ‘포용금융’을 표방하며 출범한 인터넷은행이 사회적 책임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각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0.35%로, 의무고용률(3.1%)의 10분의1 수준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가 총 직원 1217명 중 장애인 6명을 고용해 고용률 0.49%, 케이뱅크가 468명 중 1명을 고용해 고용률 0.21%를 나타냈다. 토스뱅크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장애인 직원을 1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명 이상 공공기관, 민간기관 사업자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에 따라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해할 의무가 있다. 의무고용률(공공기관 3.6%·민간기업 3.1%) 미달 시 사업주에게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은행권은 오래 전부터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장애인 고용의무를 회피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납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고용부담금은 2019년 2억6000만원에서 2020년 3억4000만원, 2021년 4억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케이뱅크는 2019년 5000만원에서 2020년 1억원, 2021년 1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을 개시한 토스뱅크도 그 해 6000만원의 고용부담금을 냈다.

인터넷은행 장애인 의무고용 현황.<최승재 의원실>

최승재 의원실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장애인 고용을 위한 계획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용정책 현황을 질의하는 의원실 요청에 케이뱅크는 채용 시 가점을, 카카오뱅크는 지분투자를, 토스뱅크는 하반기 채용 계획만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예대마진 등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는 은행들이 사회적 책무는 등한시하고 있다”며 “꼭 장애인 직접 채용이 아니더라도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처럼 장애인 채용 의무 달성을 위한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고용부담금으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과 포용금융이 화두인 시대에 은행들이 이익만 챙기는 모습이 아니라 조금 더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인터넷은행들이 구태를 답습하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로 경력직 위주로 채용하다 보니 장애인 우대 조건이 있음에도 미비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장애인 직원) 채용 방법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도 “이 상황에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까지 채용해야 하는 건수가 37건인데, 이에 해당하는 숫자가 아직 안 나오고 있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역시 “장기적으로 당연히 (장애인 직원) 채용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인터넷은행의 비대면 영업 특성상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은행들은 영업을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더러 다른 시중은행들처럼 영업점포가 있는 것도 아니라 장애인 직원 채용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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