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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민국 BEST CEO 25]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 책임·경제 재도약 이끈다
[대한민국 BEST CEO 25]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 책임·경제 재도약 이끈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0.0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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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한식 산업화·부산 세일즈’ 등 사실상 진두지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나이트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SK>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올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최태원 회장일 것이다. 그는 현재 SK그룹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까지 ‘3개의 모자’를 쓰고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재계 맏형’으로 불리는 최 회장은 1998년 부친 최종현 회장의 타계로 38세라는 젊은 나이에 총수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석유화학 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온 SK그룹은 최 회장 취임 이후 ‘반도체’라는 고속 성장엔진을 장착하고 체질 개선을 일궈냈다.

최 회장은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으로 압축되는 핵심 성장동력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난 5월 SK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BBC 분야를 중심으로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금의 90%가 BBC에 집중될 만큼 최 회장이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새판 짜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국내 최대 경제단체 대한상의 수장에 올라 기업과 국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올해 민간 차원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한식’을 점찍고 성공적인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일본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며 세계 3대 국제행사이자 경제효과만 61조원에 달하는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비수도권 67조원 투자 ‘지방경제 활성화’

최 회장은 SK그룹이 발표한 247조원 규모의 투자 중 70%에 달하는 179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금 179조원 가운데 67조원은 비수도권에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하고 한국 경제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하면서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라고 보고,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인 1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30년 기준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210억톤의 1%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 67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반도체 투자는 주로 생태계 조성에 집중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반도체 팹,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등이 투자 대상이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2·3차 협력업체의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경제 파급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 에너지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 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민간 주도로 ‘경제 재도약’ 이룬다

최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로 ‘한식 산업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주제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폭넓게 모았다면, 올해는 한식 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오징어 게임 등 한류 문화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해외 소비자들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내 혁신 푸드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상황이어서 한식 산업화를 추진하기에 더없는 적기라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한식 산업은 1년 기준으로 약 23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동차 52만대를 판매한 것과 같은 효과다.

아울러 최 회장은 부산이 2030년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내 경제계의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재계 리더인 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조한 만큼,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은 일심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출범했으며 총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각 기업은 국내외에서 해외대표단 파견, 정부고위인사 대상 유치교섭, 전방위적 홍보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별로 전담할 공략 국가를 선정한 뒤 국내 기술과 산업발전 노하우로 설득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아직 지지국가를 정하지 않은 ‘중남미·아프리카’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인데, 정부와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민간 외교전을 벌이는 동시에 기업별 유통망과 스포츠 구단, 홍보관 등을 활용한 대외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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