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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민국 BEST CEO 25]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기후위기 기회로 만들다
[대한민국 BEST CEO 25]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기후위기 기회로 만들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0.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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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금융그룹 도약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농협금융지주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농협금융지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투자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이후 국내외 금융사들이 ESG 경영 행보에 발 빠르게 나섰다. 미국 카너블루캐피탈은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기업에만 투자할 정도로 글로벌 녹색금융 수준은 높다.

최근 국내 금융사의 ESG 수준이 크게 높아졌지만 이슈 초기에는 기존 사회공헌활동과 다를 바 없었다. 임직원을 해변으로 데려가 플라스틱을 줍거나 사내에서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쇼윈도 ESG’가 판을 쳤다.

농협금융지주는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계열사인 농협경제지주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농업과 밀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다, 농협금융도 한때 석탄금융에 4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병환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은 녹색금융에 적극적인 회사로 전환하며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손 회장은 한 달 만인 2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지주·자회사 임원·부서장과 함께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ESG Transformation(트랜스포메이션·전환) 2025’ 비전을 선포했다.

친환경우대대출로 녹색금융 선도

2025년까지 친환경 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ESG 경영체제로 완전한 전환을 이루며 비전 발표 직후부터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친환경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사의 본래 목적은 자금이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환경문제 개선에 이바지하는 기업과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자금을 직접 투입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손 회장은 녹색금융에서 대출·투자를 통한 비즈니스가 핵심이라고 강조해왔다.

손 회장은 “ESG 중 E(환경)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ESG를 단순한 개념을 넘어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 전사적인 녹색금융 추진을 통해 기후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자회사 NH농협은행이 친환경 경영 우수기업을 지원하는 NH친환경기업우대론이다. 환경평가 우수등급과 녹색·환경 표시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출한도와 금리(최대 1.50포인트)를 우대한다. 지난 8월 벌써 잔액 8조원을 돌파했다.

‘올바른지구’ 시리즈는 손 회장 취임 이후 야심차게 선보인 녹색금융 상품이다. 자회사를 모두 참여시켜 농협카드(올바른지구 카드), NH아문디자산운용(올바른지구OCIO 자산배분펀드), 농협생명보험(올바른지구 대중교통안전보험), 농협손해보험(굿데이운전자보험), NH투자증권(NH나무올바른지구 적립형발행어음), 농협캐피탈(올바른지구 리스), NH저축은행(FIC 올바른지구 정기적금)이 해당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이 전기차 보유 등 친환경 소비행동에 나서면 금리 혜택을 더 주고, 환경 투자를 통해서도 일반 상품에 투자한 것 이상으로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농협금융은 2025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목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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