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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우조선 품에 안은 한화…김승연 회장 ‘한국형 록히드마틴’ 꿈 이루나
대우조선 품에 안은 한화…김승연 회장 ‘한국형 록히드마틴’ 꿈 이루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9.26 1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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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2조원 규모 유상증자 등 조건부 투자합의서 체결
김 회장, 육해공 통합방산사업체계 구축...김동관 부회장 진두지휘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한화>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는다. 최근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종합방산기업 도약을 준비한 데 이어 대우조선까지 인수, 육해공 통합 방산 포트폴리오를 갖출 전망이다. 이로써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만들겠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꿈도 현실화했다.

2조원 규모 유상증자…한화, 49.3% 지분·경영권 확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근본적 정상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를 개시하고 한화그룹과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26일 체결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지분 인수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이 참여한다. 산업은행은 원활한 투자 유치와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채권단과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의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우조선은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스토킹호스 절차’에 따라 경쟁입찰을 함께 진행한다. 스토킹호스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즉, 공개입찰에서 입찰자가 없거나 입찰자가 있는 경우 한화그룹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이 최종 인수예정자가 된다. 대우조선은 27일 경쟁입찰 공고를 내고 향후 3주간 입찰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후속 입찰참여자의 입찰 조건과 한화그룹의 우선권 행사 여부 등에 따라 대우조선의 최종 투자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대우조선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인수 무산…재도전 끝 13년 만에 성공

재계와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등 다른 조선사의 경우 기업결합 불허 이슈로 인수가 힘든 반면, 한화그룹은 해당 이슈에 자유롭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의 강력한 인수 의지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2008년 대우조선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이듬해 2009년 무산된 전례가 있다. 한화그룹은 약 6조원에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했지만 노조 반대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수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이후 13년 만에 다시 인수에 팔을 걷어붙인 만큼, 이에 관한 김승연 회장의 의지가 남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함께 세운 ‘글로벌 디펜스 톱10’ 육성 비전도 대우조선 인수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최근 한화그룹은 3개 회사로 분산돼 있던 우주·방위산업 계열사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맡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 분야 중 하나다.

이번 인수에 관한 한화그룹의 기대도 크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국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통합 방산 생산능력과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로 기존의 우주, 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고 유지보수(MRO)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인수는 그룹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뿐 아니라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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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2-09-27 09:54:23
최신예 핵잠수함 건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