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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도시정비사업에 광폭 행보 나선 까닭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도시정비사업에 광폭 행보 나선 까닭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09.0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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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리모델링 사업으로 1조 클럽 입성…내년 IPO 앞두고 기업가치 10조 달성 목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SK에코플랜트>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도시정비사업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그동안 SK에코플랜트는 해외 플랜트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주택사업에 공을 들이는 다른 대형건설사와는 다른 행보를 걸었다.

시공능력순위 9위에 걸맞지 않게 아파트 브랜드 SK VIEW(뷰)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지난해 국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4363억원으로 중견건설사보다 적었다. 건설사로서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주택사업을 진행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달라졌다. 재건축은 물론 리모델링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건설사로서 입지를 넓히는 한편 자금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택시장 ‘1조 클럽’ 달성

지난해까지 국내 도시정비사업의 수주액이 5000억원을 넘지 않았던 SK에코플랜트가 올해 초부터 광폭 행보를 보이더니 벌써 ‘1조 클럽’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인천 숭의동 현대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사업과 효성뉴서울아파트구역 재건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데 이어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 서울 광진구 광장동 삼성1차 재건축 등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올해 초 리모델링 전담팀을 신설해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사업권을 따냈다.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SK에코플랜트>

하반기 들어서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 일원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에 총 21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623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사업을 따냄으로써 올해 누주 수주액 1조14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도시정비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SK VIEW 외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출시했다. 최근 건설사들 사이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 몸값을 띄우고 외형 확장에 나선 것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드파인의 핵심가치는 주도적인 삶의 완성,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 새로운 경험으로 만드는 풍요로운 삶”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자부심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IPO 앞두고 내실 다지기 나선다

업계에서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출시가 내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IPO의 성공을 위한 박경일 대표의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동안 해외플랜트 사업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면서 소홀했던 도시정비사업에 힘을 싣는 이유 중 하나다. SK에코플랜트는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 추진을 본격화하던 지난 2월 드파인 상표권을 출원했다.

박 대표는 IPO를 준비하던 최근 2년 동안 환경플랫폼 환경시설관리,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 테스, 말레이시아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 등에 대한 M&A를 진행하면서 기업 인수 및 지분 확보에만 3조1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친환경 사업의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당장 캐시카우가 될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넓히는 한편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IPO를 위한 재무구조를 개선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SK에코플랜트에게는 올해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도시정비사업에서 외연을 확장하는 한편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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