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리온그룹은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805억원, 영업이익 198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26.3% 증가했다.

오리온의 이번 실적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법인의 매출 증가와 원재료 공급선 확대 및 글로벌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관리와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한 영업이익 상승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법인의 경우 매출이 4479억원, 영업이익이 6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5.3% 올랐다. 적극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파이류 및  비스킷류의 매출 증가 등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법인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8.9% 성장한 5684억원,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매출액이 34.4% 늘어난 1957억원, 영업이익이 40.8% 성장한 331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55.7% 성장한 788억원, 영업이익은 54.0% 성장한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법인의 실적은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