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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1-25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전량 매각…“공격적인 해외 투자 대신 리스크 차단”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전량 매각…“공격적인 해외 투자 대신 리스크 차단”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8.1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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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에 8416억원 가치로 처분해 1조원 규모 지급보증 해소
장세욱 부회장 “복합 위기 대비 선제적 대응…신용도 높이고 지속가능 성장 집중”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 제철소를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동국제강>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 제철소를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에 매각한다.

동국제강은 12일 이사회를 통해 브라질 CSP 제철소 보유 지분(30%) 전량을 8416억원(6억4620만 달러)의 가치로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 발레(Vale) 등 나머지 주주도 CSP 제철소 지분을 모두 매도한다. 총 매각 금액은 21억5400만 달러다.

주주 3사의 매각 대금은 모두 CSP의 신주인수대금으로 납입돼 채무 변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지급보증 1조원가량(약 7억8000만 달러)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미래 성장 전략 수립 차원에서 글로벌 투자 전략을 점검하며 브라질 CSP 제철소의 고로 추가 투자, 하공정(열연, 후판 등) 투자 등 성장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 결과, 공격적인 해외 투자 대신 리스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향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의 성장을 위해 수년 내 추가적인 고로와 하공정 투자를 진행해야 하지만 추가 투자는 상당한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CSP 기획 당시 후판 위주에서 현재 봉형강과 냉연으로 구조 전환돼 CSP의 시너지가 약해진 점도 이번 결정에 작용했다”며 “이와 함께 최대 주주인 브라질 발레 등이 CSP 제철소를 비핵심 전략 자산으로 판단하고 있고 헤알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약세인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CSP와 중국 DKSC 지분 정리…향후 신용등급 상향 예상

동국제강은 이번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CSP에 대한 경영 불확실성, 차입금 지급 보증, 추가 투자 부담, 헤알화 환리스크 등 모든 부담을 완전히 해소한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달 중국법인(DKSC)과 연합물류 유한공사 지분 90%를 400억원의 차입금 지급 보증을 포함해 970억원의 기업가치로 매각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지분매각과 중국 DKSC 지분 정리 등으로 향후 신용등급 상향의 조건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해외 고로 제철소에 대한 공격적 투자 지원 대신 국내 전기로 제강 사업 등의 지속가능한 성장(Steel for Green)과 컬러강판 사업 등 차별화된 글로벌 성장(DK 컬러 비전 2030)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의 전기로 제강 사업을 통해 연간 400만톤의 철스크랩을 재활용하며 고로 제철소의 대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럭스틸(LUXTEEL)’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컬러강판 사업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CSP 매각을 결정했다”며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업 신용도가 높아질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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