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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1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누리호 하늘을 가르다...7대 우주 강국 시대 '활짝'
누리호 하늘을 가르다...7대 우주 강국 시대 '활짝'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6.2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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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두 번째 도전 성공…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 한국형 발사체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뉴시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1톤급 이상 위성을 우주 궤도로 올리는 자체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7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10분경 브리핑을 통해 “2022년 6월 21일 16시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날아올랐다. 이륙한 지 약 13분 만에 목표궤도인 고도 700km에 도달했으며 그로부터 1분 뒤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는 설계부터 발사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다. 2010년 3월 시작된 누리호 개발은 지난 10여년간 총 2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를 진행했으나 절반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누리호는 3단형 발사체로 2단 분리 후  연소가 조기 종료되며 위성모사체가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채 추락했다. 이번 2차 발사의 성공으로 지난 1차 실패의 아픔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 목표 궤도 진입 성공으로 한국은 주요 우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1톤급 이상 위성 발사가 가능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으로 이번 성공으로 한국은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4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에는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고 국제유인우주탐사사업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대한민국의 모든 연구원, 기업 관계자분과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제정, 세제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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