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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신라젠 ‘거래중지’ 족쇄 풀 열쇠 될까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신라젠 ‘거래중지’ 족쇄 풀 열쇠 될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6.10 18: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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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정맥 투여 방식 단점 해소”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 숙제 풀 핵심기술로 평가 받나
신라젠 본사. 뉴시스
신라젠 본사.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중지 중인 신라젠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제시한 개선 사항을 거의 완료하고 가장 중요한 기업의 영속성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또 한 번의 시험대에서 신라젠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10일 신라젠에 따르면, 지난 2월 코닥시장위원회에서 요구한 개선 사항인 ▲연구개발 인력충원 ▲투명경영위원회·기술위원회 설치 등은 이미 완료됐다. 남은 것은 파이프라인 확충이다. 현재 신라젠은 펙사벡 한 가지 후보물질로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장암, 연육종·유방암, 흑색종 등 다양한 암종을 적응증으로 여러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에 신라젠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신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이다.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SJ-600은 신라젠의 자체 기술로만 개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엠투엔이 신라젠 인수를 결정하는데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에 따르면, SJ-600은 항암 바이러스의 정맥투여 효율을 향상하고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이다. 항암 바이러스가 정맥으로 주입되면 선천적 면역 반응에 의해 상당 부분 제거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다. 선천면역의 일부를 저해할 수 있는 단백질(CD55)이 바이러스 외막에서 직접 발현하도록 설계해 심부에 있는 종양에도 도달이 가능하게 만드는 기전이다.

선천면역을 일부 저해할 수 있는 물질을 삽입해 정맥투여 효과를 높인 기술은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없는 만큼 신라젠은 동일한 항암바이러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맥투여 방식은 종양 내 직접투여 방식이 가진 두 가지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의료진의 숙련도가 필요하고 환자가 통증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진에게 기술적인 숙련도가 필요해 일정 부분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야 하고 종양에 직접투여 하면 그에 따른 통증이 수반되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SJ-600에 여러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을 탑재하면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성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J-600은 지난해 2월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SJ-600 기반의 다양한 후보물질들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면 임상 단계에 진입하거나 기술수출을 할 수도 있다.

SJ-600 가치 평가 아직 오리무중

SJ-100에 대한 업계나 전문가들의 평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아직 전임상 단계이지만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펙사벡보다 기술가치가 높다고 평가하는 전문가 그룹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미국 항암바이러스 전문기업 칼리비르 이뮤노테라퓨틱스(KaliVir Immunotherapeutics)가 SJ-600과 뿌리가 같은 백시니아 약물을 글로벌 제약사 로슈에 기술수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칼리비르는 2019년 신라젠에서 퇴사한 인력들이 설립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SJ-600과 칼리비르의 약물이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부각되면서 SJ-600과 비슷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그만큼 글로벌 제약사들도 SJ-600과 같은 플랫폼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라젠의 개선 기간 종료일은 오는 8월 18일이다. 신라젠은 이후 15거래일 이내에 개선 계획 이행내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개선 계획 이행내역서에 SJ-600 전임상 결과가 포함된다면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임상 결과 발표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신라젠 관계자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구축된다면 거래 재개 및 향후 회사 가치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 분명하기에 많은 기대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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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부 2022-06-13 11:59:10
신라젠 응원합니다~화이팅!!

오윤환 2022-06-11 01:55:02
신라젠 힘내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