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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30 19:2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민영화 20년’ KT 구현모 대표의 ‘역동적 혁신 성장’ 청사진
‘민영화 20년’ KT 구현모 대표의 ‘역동적 혁신 성장’ 청사진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6.0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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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7조원 역대 최대 투자…2만8000명 ‘디지털 인재’ 양성
구현모 KT 대표이사.<KT>
구현모 KT 대표이사.<KT>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그룹의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KT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구 대표는 취임 이후 뚝심 있게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통신에 갇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는데 주력했다. 올해는 KT가 민영화 20주년을 맞이한 의미있는 해다. 구 대표는 이를 기점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체질개선 전략으로 이룬 성과를 보다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구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분야에 향후 5년간 27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디지털 인재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면서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KT그룹의 5개년 미래성장 계획.<KT>

통신과 탈통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9일 KT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2018년 KT는 2019∼2023년에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분야별로 보면 ▲네트워크 12조원 ▲디지코 12조원 ▲벤처·스타트업 3조원 등이다. 특히 네트워크와 디지코 분야에 각각 동일하게 10조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곧 통신과 탈통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먼저 디지털 전환 및 초연결 시대의 근간인 네트워크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자한다.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DR(Disaster Recovery)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 IPTV, 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서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5G 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원을 투입한다. AI·로봇 등 주력 신사업에는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하는 ‘영상 AI’와 멀티 클라우드 기반 고객센터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등 초거대 AI 사업을 발굴하고 로봇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에는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미디어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육성을 위해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에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더핑크퐁컴퍼니(콘텐츠),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야놀자(여가플랫폼) 등 KT와 협력한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다수 있다. 앞으로도 벤처·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사업협력까지 확장해 시너지 효과를 지속 창출한다는 목표다.

일자리 창출 총력…사회문제 해결도 집중

KT는 기업의 본분인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회사는 현재 약 14만3000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간 약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해 청년실업 문제와 IT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펙과 무관하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그룹 내부에서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외부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을 통해 5년간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 뒤, 직접 채용이나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 채용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민간 AI 자격증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를 공인인증제로 발전시키고 5년간 5만명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한편, KT는 27조원의 투자와 별개로 미디어 콘텐츠 수급을 위해 약 6조원을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디지코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여러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집중한다. 산업재해 감소, 대형화재 예방 등을 돕고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선다. 디지털 비대면 교육 확대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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