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올해 여름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되면서, 가전업계가 밀려드는 에어컨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으며 7, 8월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고 전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형 무풍에어컨 인기에 힘입어 광주광역시사업장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2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표 모델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에 이어 지난달 여름은 물론 봄·가을에도 사용 가능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까지 선보였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외에도 천장에 매립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 무풍 시스템 에어컨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회사는 여름철 성수기에 앞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 컬렉션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4월 휘센 타워 디럭스, 휘센 타워 히트, 휘센 듀얼 히트 등 에어컨 신제품 2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