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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우리은행 직원 500억원 횡령 사건…금감원 검사 착수
우리은행 직원 500억원 횡령 사건…금감원 검사 착수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4.2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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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매각 부서 차장급 직원, 6년에 걸쳐 회삿돈 빼돌려
통장·도장 혼자 보유·관리한 것으로 알려져…보안 ‘구멍’
우리은행 본점 전경.<우리은행>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우리은행 직원이 6년 동안 50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1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은행권과 경찰에 따르면 우리은행 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차장급 직원 A씨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에 걸쳐 약 5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금은 우리은행이 2010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매각한 자금 일부로 추정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내부 감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27일 경찰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잠적했다가 같은 날 밤 10시 30분경 경찰에 자수했으며,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통상 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통장과 도장을 각각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식으로 ‘크로스 체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A씨는 6년 동안 통장과 도장을 모두 혼자 보유·관리한 탓에 횡령 사실이 장기간 적발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감사실 등 관련 부서에서 이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와 조치사항 등을 정리하고 있다”며 “마무리 되는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생명인 은행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횡령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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