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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하늘길 여는 ‘미래 모빌리티 꽃’ UAM 상용화 야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하늘길 여는 ‘미래 모빌리티 꽃’ UAM 상용화 야심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4.1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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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발굴 전문가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박차
CEO 직속 UAM 사업TF 발족…‘플라잉카 시대’ 앞당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UAM 기체에 탑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텔레콤
유영상(왼쪽) SK텔레콤 대표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UAM 기체에 탑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텔레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의 꽃’으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내 신사업 발굴 전문가로 알려진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 2.0시대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더 이상 가입자를 늘릴 수 없는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유 대표는 올해 들어 사내 주요 조직의 핵심 임원들을 모아 UAM 사업을 이끌 태스크포스(TF)를 CEO 직속으로 발족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과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과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유 대표는 머지않아 다가올 ‘플라잉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3년 뒤 하늘길 열린다”…성큼 다가온 UAM 시대

UAM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한 교통체계를 말한다. 도심의 교통체증으로부터 자유롭다는게 특장점이다. 평소 승용차를 이용하면 1시간이 소요될 거리를 하늘을 나는 기체를 활용하면 단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UAM의 핵심 기체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활용해 도시 권역의 30~50㎞를 비행하며, 기존 헬기보다 약간 높은 300~500m 고도를 이용한다.

해외에서도 UAM 육성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 각 정부에서 UAM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미국 보잉, 프랑스 에어버스 등 전 세계 200곳 넘는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경쟁을 뒷받침하듯 UAM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 전 세계 UAM 시장이 170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2020년 6월 범정부 협의체 ‘UAM 팀 코리아(K-UAM)’를 결성했고, 2025년 상용화 및 2030년 본격 상용화의 로드맵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37개 주요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하나의 교통 체계를 만들어야 해서 어느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체 제조, 유지·정비, 운송, 교통정보 서비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K-UAM의 원년 멤버로서 상공망 통신기술을 활용한 UAM 운항과 교통관리 서비스 등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UAM 생태계 발전 위해 ‘초협력’ 확대

유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향후 10년의 미래를 이끌 주요 사업모델 중 하나로 UAM을 꼽았다. 2025년 상용화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의 확장과 교통관리 서비스 등을 선도하며 관련 산업 발전의 핵심 토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SK텔레콤은 UAM 기체와 버티포트(탑승장), 기존 지상 교통수단 등 물리적인 요소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갈 전략이다.

UAM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서는 기체와 지상 간 교통 정보 전달이 중요하고, 탑승객의 스마트폰 사용도 필요하다. 지연시간이 적은 차세대 5G 통신을 하늘에서 잘 쓸 수 있기 위해서는 UAM 사업에 통신사 참여가 필수적이다. 또 목적지와 탑승장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요구한다.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는 T맵을 기반으로 UAM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UAM은 친환경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SK텔레콤이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부합한다.

유 대표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 대표는 직접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한 뒤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 양사는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의 협력 개념도.<SK텔레콤>

국내 UAM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상호협력이 요구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한국교통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UAM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4개 주체는 각각 서비스·기체·인프라·연구 분야를 담당하며 UAM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기존 4개사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까지 합류하며 더 강력해진 ‘K-UAM 드림팀’을 구성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UAM 운항 안정성 확보의 핵심인 국지적 기상 관측 및 예보 기술 관련 연구를 담당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파트너십 확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비도심 환경의 전용 시험장에서 UAM 기체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 실증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하고 상호 연동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UAM 교통체계 및 고객 서비스를 정립하기 위해 단계별로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국내 최고 역량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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