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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MZ세대가 연금저축으로 노후준비 나서는 까닭
MZ세대가 연금저축으로 노후준비 나서는 까닭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4.12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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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금저축 신규 계약 174.9만건…194.4% 증가
20·30대 가입률 두드러져…20대 70%, 30대 21.9% 늘어
빠른 은퇴 원하는 ‘파이어족’ 늘면서 노후준비 미리 시작
2021년 연금저축 신규 계약 건수가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지난해 연금저축 신규 계약 건수가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가 전 연령대에서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30대 이른바 MZ(밀레니얼+Z)세대 가입률이 두드러진다. 20·30대 연금저축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70%, 21.9% 급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연금저축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금저축 신규 계약 건수는 174만9000건으로 전년 대비 194.4% 증가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펀드가 163만4000건, 보험이 11만6000건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20·30대의 가입이 특히 급증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9세 가입자는 2020년 36만7000명에서 2021년 62만3000명으로 70% 증가했고, 30~39세는 102만3000명에서 124만4000명으로 21.9% 늘어났다.

2021년 연금저축 신규 계약 중 20·30대의 가입률이 특히 두드러진다.<금융감독원>

이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은퇴를 원하는 ‘파이어(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이 늘어나면서 미리 노후준비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2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경제활동자의 6.4%는 30~49세에 은퇴를 고려하는 파이어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은 소득세법 제20조의 3에 근거해 개인이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제도로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저축 종류에는 신탁업자와 체결하는 연금저축신탁, 투자중개업자와 체결하는 집합투자증권 중개계약인 연금저축펀드, 보험계약을 취급하는 연금저축보험이 있다.

실질적 노후 대비엔 부족…“세액공제 한도 더 늘려야”

이처럼 젊은 층의 연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실질적인 연금 납입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세액공제 한도나 비율을 상향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노후를 대비 하기에는 보장 금액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계약 중 연 수령액 500만원 이하가 82.5%이며, 평균 수령액 또한 300만원선에서 정체돼 있다. 계약당 평균 수령액은 2019년 302만원에서 2020년 293만원, 2021년 295만원이다.

신규 가입자가 대폭 늘어나는 데 반해 납입액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연금저축 총 납입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9조7030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계약당 납입액은 262만원으로 전년(250만원)보다 12만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래 수령액을 높이려면 결국 납입을 늘려야 하지만 납입액도 최근 3년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세액공제 한도나 비율을 전향적으로 상향함으로써 납입 규모의 자발적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관계자는 “연금 납입액은 결국 향후 연금소득세 재원이 되므로 노후 대비와 더불어 미래의 정부 재정이 충실해지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측은 연금저축계좌 이체 제도 활용 등의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해 연금저축신탁 수익률이 0.01% 증가하는 등 2019년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해당 가입자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 2회 보고서를 통해 수익률이 개별 가입자에 상세히 통지되며, 통합연금포털에서도 수익률 확인이 가능하므로 다른 상품으로 이전을 원할 경우 연금저축계좌이체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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