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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페이증권의 ‘투자습관’ 혁명 2년, 김대홍·이승효 대표 과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투자습관’ 혁명 2년, 김대홍·이승효 대표 과제는?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4.05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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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반 ‘일상과 투자의 연결’ 새로운 시도 안착
서비스 안정성, 기성세대 유입 확대는 고민거리
김대홍(왼쪽)·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카카오페이증권>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지난 2년간 대한민국에 없던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인력과 조직을 세팅하고, 조직을 구축하는 등 전반전을 열심히 달려왔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가 5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은 후반전에 들어왔다”며 “이승효 대표와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선임된 이승효 공동대표 역시 “카카오페이증권이 여러 증권사들 중 하나가 아니라, 투자의 새로운 문화를 처음부터 완전하게 뒤바꿀 수 있도록 제가 가진 역량을 쏟아붓고 새로운 역사를 만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리테일·홀세일 투트랙 전략 ‘드라이브’

출범 2주년을 맞은 카카오페이증권이 김대홍·이승효 공동대표 체제의 시작과 함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 회사는 올해 리테일 부문과 홀세일 부문 시너지를 본격 확대해 나가고, 최근 선보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고도화해 일상과의 연결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리테일 사업에서 생활 속 투자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방식을 제시하고,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실천함과 동시에 홀세일 사업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투자은행(IB) 등 중점 역량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또 2분기 내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주식을 원하는 금액만큼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를 공개한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 뿐 아니라 간단한 주식거래까지 가능해진다. 신용융자, 주식담보, 매도대금담보, 대주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김대홍·이승효 공동대표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며 생활 속 투자습관을 만들어온 변화를 돌아보고, 향후 비즈니스 전략과 MTS의 변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이후 ‘동전 모으기’ ‘자동투자’ 등 일상과 연결한 혁신적인 펀드 서비스로 1원부터 소액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문화를 제시했다. 기존 펀드와 다른 방향에 사용자들이 호응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의 펀드는 2년 만에 203만명이 2억300만건, 1조783억원을 거래하는 성과를 올렸다.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변화를 일으켰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는 은행·증권사 등 전체 금융권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펀드 시장에 일으킨 변화를 발판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은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리테일·홀세일 부문 시너지를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카카오페이증권>

홀세일 부문의 경우 대형 증권사와의 경쟁이 아닌 중형 증권사로써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대홍 대표는 “중형 증권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며 “카카오가 가진 새로운 기술 등 핀테크 그룹의 역량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서 증권업을 통한 새로운 홀세일 전략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며 “테크핀 증권사의 DNA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과 홀세일 시너지를 확대해 변화와 혁신, 수익성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톡으로 주식 선물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예정된 MTS의 고도화 계획을 발표하며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우선 지난 2월부터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TS는 다음주 중 정식 오픈한다. 최대 10분 간격으로 이뤄지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지난달 28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는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주식+어린이)’부터 주식 경험이 많은 ‘주잘알(주식 잘 아는 사람)’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I·UX를 구축했다. 한국·미국 주식을 별도 탭으로 구분하지 않고 한 화면에 담아 편의성을 높이고, 실시간으로 ▲많이 본 ▲많이 오른 ▲많이 내린 ▲거래량 많은 순위를 볼 수 있다. 또 시가총액·배당주·영업이익률 기업 순위와 업종별 주가 흐름, 신규 상장 주식도 확인할 수 있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기능도 추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최초로 제공하는 ‘간편주문’은 구매·판매 수량이나 투자 금액만 입력해 간편하게 매매 신청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시장가보다 적은 증거금으로 구매 주문이 가능하며 체결 가격 변동 폭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을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지정가 매매보다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미국 주식 거래 시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매매 시 ‘자동환전’이 적용돼 달러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보유한 원화와 달러로 편리하게 국내외 주식을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 주식 판매 시 달러 입금 전 국내 주식 주문이 가능하다.

미국 주식의 호가, 현재가, 체결가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해외주식 시세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며, 오후 6시부터 정규장 개시까지 ‘프리마켓’도 이용할 수 있다. 프리마켓 개시 전 주문할 경우 예약주문으로 바로 연결되며, 장마감지정가(LOC), 장마감시장가(MOC) 주문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예정된 MTS 고도화 계획을 발표하며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카카오페이증권>

올해 2분기에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주식을 원하는 금액만큼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를 공개한다. 주식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1주(온주) 단위 또는 소수점 거래가 진행되는 서비스로, 보내는 사람이 먼저 주식을 구매한 후 받는 사람에게 양도하는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개장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선물할 수 있고, 개장하면 시장가에 맞춰 체결되는 방식이다. 상대방은 주식 입력이나 등록 과정 없이 ‘내 주식’에서 선물 받은 주식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효 대표는 “다른 증권사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내가 먼저 주식을 사서 양도해야 하지만 우리 서비스는 1~10분 내 이뤄지는 준 실시간 서비스로 간편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 뿐 아니라 간단한 주식 거래도 가능해진다. 또한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하반기를 목표로 신용융자, 주식담보, 매도대금담보, 대주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MTS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말일까지 예정됐던 수수료 무료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약 3개월간 유관기관 비용을 포함한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1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로 즐거운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4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효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MTS가 목표하는 것은 펀드에서 그랬듯 일상을 연결한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이로운 투자, 조금씩 나눠서 하는 건강한 투자, 가족·친구들과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투자 문화를 카카오페이증권이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HTS 익숙한 기성세대 유입 전략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카카오페이증권 MTS 베타 서비스가 1시간가량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에 문제가 생겼다.

이와 관련해 이승효 대표는 “당시 네트워크 문제로 서비스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며 “당연히 조치를 취했고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없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익숙한 기성세대를 MTS로 유입시킬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김대홍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는 특정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전연령대에 고루게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만든 사용자 연령층을 보면 20대가 28%로 가장 많고, 30대 27%, 40대 25%, 50대 이상 20%로 중장년층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성세대가 상대적으로 익숙한 HTS의 장점도 많지만 고정돼 있는 PC 앞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하는 만큼 어디서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간담회는 김대홍·이승효 공동대표 체제 이후 첫 행보다. 김대홍 대표는 2020년 2월 대표로 선임돼 카카오페이증권의 출범 및 시장 안착을 이끌어왔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채널을 카카오페이로 일원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승효 대표는 2018년 5월 카카오페이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CPO)으로 합류해 카카오페이의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총괄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의 플랫폼 채널 전략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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