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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롯데케미칼 RE100 가입 선언...진짜 '최초' 타이틀 딸 수 있을까
롯데케미칼 RE100 가입 선언...진짜 '최초' 타이틀 딸 수 있을까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2.04.04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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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가입 가정해 최초 선언은 무리 시각
회사측 "다양한 방법으로 RE100 달성 노력하겠다는 것"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부회장)가 2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2 CEO IR Day'에서 수소∙배터리∙리사이클 사업 전략과 ESG 강화방안을 설명하고 있다.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부회장)가 지난달 3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2 CEO IR Day’에서 수소∙배터리∙리사이클 사업 전략과 ESG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롯데케미칼>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롯데케미칼이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올해부터 준비해 2023년 가입하겠다는 계획인데, 석유화학 업계 최초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내년에 RE100에 가입하려는 경쟁 업체들이 있어서다. 최초 타이틀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31일 국내 주요 투자기관 20곳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2 CEO IR Day’에서 RE100 가입을 언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RE100 가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서 롯데케미칼은 내년에 RE100 가입에 성공할 경우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초라고 밝혔다.

가입 전제한 최초 선언…컴플레인 나올 수도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최초 타이틀' 홍보에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RE100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초로 가입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면 RE100 협의체에서 컴플레인을 걸 수도 있다”며 “책임있는 기업이라면 가입을 한 뒤에 발표하는 게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전력으로 조달한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 기업들도 탄소중립과 ESG 경영 흐름에 따라 앞다퉈 ‘RE100’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는 상황이다. 다만 ‘RE100 가입’엔 약간의 해석 차이가 있다. 2014년 최초로 RE100을 시작한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롯데케미칼의 RE100 가입 로드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RE100 가입 로드맵.<롯데케미칼>

더 클라이밋 그룹의 국내 주관사는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이다. 국내 기업은 이를 통해서만 RE100 가입을 할 수 있다. 1일 기준 더 클라이밋 그룹의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은 359곳으로 나타났다.

재단에서는 기업들의 RE100 가입 여부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기업들의 RE100 언급에 대해서는 자제해달라고 꾸준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를 100%로 올리겠다는 보통명사처럼 인식되는 측면이 있지만, RE100을 주관하는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는 일종의 브랜드화 전략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기업보다 해외 기업 가입자수가 더 많은 점도 한국 주관사가 말을 아끼는 이유다.

국내 RE100 최초 가입 기업은 SK그룹 8개 관계사다. ‘최초’ 타이틀과 별개로 국내 석유화학업계도 RE100에 가입할 수는 있다. 공정에 석탄발전소나 석유를 생산하는 정유사업, 가스전, 광산 채굴 등 직접적 탄소배출 업종이 아닌 이상 RE100 가입의 길은 열려 있다. 다만 공정상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없는 부분이 포함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제도와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 등 장기적 측면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선언하는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실천 방법을 마련해 RE100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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