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를 속속 선보이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도록 만든 보급형 모델로, 플래그십(최상위 기종) 모델과 같은 기능을 원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스펙과 가격 사이 절묘한 균형을 맞추며 2014년 출시 이후 특히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A 시리즈는 지난해 유럽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의 59%를 차지했는데, 이는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의 2배 이상이다.

25일 삼성전자는 대화면 LTE 스마트폰 ‘갤럭시 A23’을 출시했다. 갤럭시 A23은 6.6형 FHD+ 디스플레이에 최대 90Hz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를 지원하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해 밝고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내장 메모리는 128GB이며, 배터리 용량은 5000㎃h이다. 2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 A23은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등 3가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밤 ‘갤럭시A 이벤트 2022’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향상된 성능의 AI 카메라 ▲대화면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러운 연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53 5G는 국내에서 4월 1일 공식 출시된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등 3가지로 나온다.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갤럭시 A33 5G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