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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자동차 넘어 ESG 경영 名家 만든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자동차 넘어 ESG 경영 名家 만든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3.2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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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최소 40% 감축…자원순환도 확대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BMW그룹>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올리버 집세 회장이 이끄는 BMW그룹이 자동차를 넘어 ESG 경영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시대에 들어선 만큼, 탄소 감축과 e-모빌리티 확대 같은 친환경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BMW그룹이 ESG 경영 중 주력하는 분야는 환경(E)이다. 기후위기와 함께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는 것은 제조 기업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BMW그룹 역시 대표적인 제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업계에 속한 만큼 탄소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런 가운데 올리버 집세 회장은 지난해 9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목표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소 40%(2019년 대비) 줄이는 야심 찬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생산 과정에서만 탄소를 줄이겠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자동차 생산부터 폐차, 공급망을 포함한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생각이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회사의 탄소 배출 처리 방법이 기업 행동을 판단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지구 온난화에서 결정적인 요소는 자동차의 탄소 배출을 얼마나 강력하게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이기 때문에 이러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차량 제작 소재 자원순환 박차…2025년 순수 전기차 200만대 목표 

올리버 집세 회장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실천 중인 BMW그룹의 자원순환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BMW그룹은 매년 차량 250만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99%의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차량에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일론 폐기물에서 추출한 ‘에코닐’을 꼽을 수 있다. 에코닐은 전 세계 양식장에서 버려진 폐그물이나 어망, 산업 플라스틱 등 나일론 폐기물을 세척·가공해 원사를 추출한다. BMW그룹은 2016년부터 에코닐을 활용해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를 선보였으며 BMW ix와 BMW i3에 적용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BMW ix의 플로어 매트와 플로어 덮개 상부를 꼽을 수 있다.

자동차 제작에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인 알루미늄과 강철도 BMW그룹의 대표적인 지속가능한 소재다. BMW그룹은 특정 부품에서 2차 알루미늄을 최대 50%까지 사용해 자원순환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스타트업 보스턴 메탈이 개발한 새로운 강철 생산 공정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 공정은 용광로 대신 전기 분해 셀을 이용해 주철을 생산하고 이후 강철을 가공한다.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하면 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BMW그룹은 남아있는 원자재를 보존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사용 소재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재사용 소재를 활용하면 원자재 사용 때보다 탄소 배출량 감축은 물론 천연자원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와 함께 친환경차에 관심이 쏠리면서 순수 전기차 모델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BMW그룹은 최근 올해 생산 직전 단계에 있는 모델까지 포함해 총 15종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BMW그룹이 보유한 세그먼트의 90%를 아우르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200만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우리는 BMW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아닌 BMW 자체를 지속가능하게 만든다”는 철학을 밝힌 바 있다. BMW그룹의 철학이 ESG 경영의 핵심인 지속가능성에 있다고 생각하는 올리버 집세 회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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