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Y
    16℃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7:4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 천하?…삼성, 갤럭시워치4 앞세워 맹추격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 천하?…삼성, 갤럭시워치4 앞세워 맹추격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3.18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갤럭시워치4 흥행에 힘입어 화웨이 제치고 세계 2위 등극
애플 1위 지켰지만 점유율 하락…삼성 성장률 200%로 격차 좁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 천하’로 불리던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워치4’ 흥행에 힘입어 화웨이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선두 애플과의 격차도 크게 좁히며 맹추격에 나섰다.

갤럭시워치4는 정식 공개 전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출시 이후 일명 ‘김연경 시계’로 불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리즈 최초로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고, 혈압과 심전도뿐만 아니라 체성분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갤럭시워치4 한정판도 꾸준히 선보여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갤럭시워치4 톰브라운·메종키츠네·PXG·우영미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들은 조기 완판되고 리셀시장에서 정가보다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카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상위 9개 스마트워치 브랜드 출하량 점유율 비교.<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사상 최대 출하량 기록…갤워치4 잘 나가는 이유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성장하지 못했지만 2021년에는 전년보다 24%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40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별 출하량 사상 최대치다.

애플은 지난해 시장 점유율 30.1%로 1위 자리를 지켰으나, 경쟁 심화로 전년(32.9%)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지속적인 제재에도 고급형 신모델과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지만,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0년 10.7% 점유율로 2위였지만, 지난해 7.7% 점유율로 3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장 성공적인 스마트워치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200%를 넘기면서 브랜드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갤럭시워치4가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덕분인데, 전작과 차별화한 성능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같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안드로이드 사용자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을 펼쳤는데, 이런 전략이 정확히 먹혀들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타이젠 OS’를 사용해왔다. 타이젠 OS는 사용자층이 시장 1위인 애플워치에 비해 두텁지 않아 지원되는 앱이 적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의 경우 애플워치는 단독 앱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갤럭시워치는 단독 앱 없어 수신된 메시지만 확인하고 답장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웨어 OS’로 운영체제를 변경했다. 이제 갤럭시워치4에서 홈 화면의 구글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휴대전화의 앱, 추천 앱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떠서 사용자가 원하는 앱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연결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유튜브 뮤직 스트리밍을 지원했고, 구글 어시스턴트도 수개월 내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4는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하나의 센서로 손목 위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 탑재됐다. 이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것으로, 정확한 측정 결과를 제공하면서 기존보다 작은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워치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눈에 띄는데,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5, 체온 알려주고 배터리 용량 커진다

삼성전자는 올해 8월이나 9월경 ‘갤럭시워치5(가칭)’를 출시할 전망이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워치5는 온도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계속해서 피부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발열 징후가 있는지 알려줄 수 있다는 의미다. 갤럭시워치5를 통한 체온 측정이 가능해지면 코로나19 의심 증상 진단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또 발열을 수반하는 여러 질병이나 여성의 배란 주기도 세심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5는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커질 전망이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워치5의 정격 용량은 276mAh다. 갤럭시워치4 40㎜ 모델에 있는 247mAh 배터리보다 약간 크다. 갤럭시워치4의 경우 한번 충전하면 최대 4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