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미 통상 수장, SK실트론 美 공장 방문…“한미FTA 최고 성과, 경제동맹의 미래”
한미 통상 수장, SK실트론 美 공장 방문…“한미FTA 최고 성과, 경제동맹의 미래”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3.17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실트론, CSS 공장 증설에 3700억원 투자…차세대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가 16일 미국 미시간주 소재 SK 실트론CSS 공장의 웨이퍼 생산 현장에서 SK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유정준 SK E&S 부회장, 지안웨이동 SK 실트론 CSS 사장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가 16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소재 SK실트론 CSS 공장의 웨이퍼 생산 현장에서 SK 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유정준 SK E&S 부회장, 지안웨이동 SK실트론 CSS 사장.<SK>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을 맞아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내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공장이 양국 경제협력의 최고 성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 등에 쓰이는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 개발과 양산을 통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협력 모델이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은 16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해 양국의 경제·기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실트론 CSS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탄화 규소, SiC)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실트론이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현지 자회사다.

이날 방문 행사는 USTR 측이 2012년 3월 발효한 한미 FTA 10주년을 기념해 양국 경제 협력의 현 주소를 상징하는 SK실트론 CSS에서 간담회를 하자고 우리 정부에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USTR은 SK실트론 CSS가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반도체, 전기차 공급망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16일 미국 미시간주 소재 SK 실트론CSS 공장의 웨이퍼 생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16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소재 SK 실트론 CSS 공장의 웨이퍼 생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유정준 SK E&S 부회장.<SK>

캐서린 타이 대표 “SK실트론 CSS, 한미 협력 최고 사례”

SK 측에서는 미국에 체류 중인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SK그룹을 대표해 나왔고,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와 지안웨이 동 SK실트론 CSS 대표 등이 참석해 양국 통상 수장들을 맞이했다.

양국 인사들은 미시간주 어번에 위치한 SiC 웨이퍼 공장을 둘러본 뒤 신규 생산설비 공사가 진행 중인 인근 베이시티 공장으로 이동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한미 통상 수장들은 “한미FTA의 10년 성과와 관련해 자동차 제조업의 발상지이자 자동차 산업의 미래인 미시간주에 있는 SK실트론 CSS 공장이 한미 경제동맹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캐서린 타이 대표는 “한미FTA 체결 후 10년간 양국의 무역·투자 협력 관계가 강화됐다”며 “SK실트론 CSS는 한미 협력 최고 사례로서 오늘 내가 여기에 와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파트너십은 보다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창출하는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고 말했다.

여한구 본부장도 “SK실트론 CSS는 한미 공급망 협력의 성공 사례로서 양국이 반도체, 배터리 등 혁신적 녹색 기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유정준 부회장과 장용호 대표는 환영사 등을 통해 SK그룹의 미국 내 투자 및 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SK는 미국 내 친환경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현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의 약 3.3%를 감축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
SK실트론 CSS의 주요 생산 제품과 대미 투자 현황.<SK>

SK실트론, 미시간주 CSS 공장 증설에 3700억원 투자 계획

SK실트론은 전기차 수요 급증과 함께 SiC 웨이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3700억원)를 투자해 미시간주 CSS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SiC 웨이퍼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에 비해 내전압·내열 효과가 뛰어나고 소형화가 가능해 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610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36억 달러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실트론의 친환경 SiC 웨이퍼 투자 확대는 현지 일자리 창출과 탄소 감축 등에 기여하고, 국내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미국 SK실트론 CSS와 SiC 웨이퍼 생산 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경북 구미 공장에서도 SiC 웨이퍼를 양산하게 된다”며 “이는 우리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글로벌 스토리’ 발맞춰 친환경사업 투자 박차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스토리’ 경영 전략과 연계해 SK실트론 CSS 증설 투자 외에도 미국 각지에서 친환경 사업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스토리 전략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제안한 경영 화두 중 하나로, SK가 글로벌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존중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 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개념이다.

SK온은 미국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해 테네시와 켄터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44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SK E&S와 SK㈜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및 연료공급 솔루션 기업인 플러그파워에 16억 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또 SK㈜는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대체 식품 등 ESG 경영에 부합하는 사업 분야에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R&D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탄소 감축 등 지구촌 공동의 과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