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12℃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R
    13℃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R
    12℃
    미세먼지
  • 충북
    R
    14℃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R
    15℃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R
    14℃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스로샤히 우버 CEO, 주류 배달에 대마초 유통 ‘무한확장’
코스로샤히 우버 CEO, 주류 배달에 대마초 유통 ‘무한확장’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3.1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57억78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
우버이츠 키워 업계 선두 안착…비트코인 결제시스템 도입도 검토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미국 차량 호출 1위 업체 우버가 다라 코스로샤히 CEO의 주도하에 호실적을 내고 있다. 우버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3% 신장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2017년 우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인물로 젊고 유능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1969년 이란에서 부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국 국적을 얻었다. 1991년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부티크 투자은행 ‘알랜&컴파니LLC’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이후 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IAC), IAC 자회사 ICA트래블을 거쳐 2005년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의 CEO 자리에 앉았다. 그는 익스피디아가 글로벌 60개국에 진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트래블로시티’ 등 다양한 여행업체를 인수해 익스피디아를 대형 여행업체로 키웠다. 이와 함께 연간 매출을 21억 달러에서 2016년 87억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다라 코스로샤히는 한때 미국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로 거론되기도 했다. 2015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속한 기업 CEO를 대상으로 연봉을 조사한 결과 다라 코스로샤히가 9460만 달러(약 1119억원)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위기의 우버 수장 다라 코스로샤히

다라 코스로샤히와 우버는 2017년 8월경 인연을 맺었다. 당시 우버는 연이은 스캔들로 기업가치가 기존 7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하락할 만큼 위기에 놓인 상태였다. 다라 코스로샤히는 연방 규제 당국을 상대하는 것은 물론 사내 성희롱 논란 등으로 문제가 된 우버 내부 문화 재정립,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구글 소송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은 채 취임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다라 코스로샤히가 익스피디아에서 보여준 능력은 물론이고, 그가 실리콘밸리에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가 막강해 우버의 난관을 극복하기에 최적화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다라 코스로샤히는 업계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지금까지 5년째 우버를 큰 탈없이 이끌어오고 있다.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이 우버의 계약직 운전기사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라고 명령을 내리자 직접 뉴욕타임스에 “나는 우버의 CEO입니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올려 대처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정규직과 계약직 둘 중에 하나의 선택을 강요하는 고용형태에 대해 지적하며 긱이코노미 노동자들을 위한 제 3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노동자가 더 많은 혜택을 가지고 있지만 유연성이 부족한 정규직과 고용 유연성이 있지만 안전망이 없는 계약직 둘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버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우버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57억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으로 주력사업인 차량 호출 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차량 호출 사업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버는 새로운 주요 사업인 ‘우버이츠’를 더욱 키워 업계 선두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우버의 음식 배달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우버는 지난해 미국 주류 배달업체 ‘드리즐리’ 인수 작업을 완료해 주류 주문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캐나다에서 우버이츠를 통해 대마초 유통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버이츠를 통해 음식을 배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우버이츠를 홍보하기도 했다.

우버는 향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결제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는 비트코인 결제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경영진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는 무조건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Tag
#우버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