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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통업계 ESG 강자로 주목받는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
유통업계 ESG 강자로 주목받는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3.1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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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ESG 평가 통합 ‘A등급‘…전년 대비 큰 폭 개선
ESG추진위원장 직접 맡아 친환경·사회공헌 활동 주도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GS리테일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GS리테일이 유통업계 ESG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020년까지 유통업계 ESG 평가 하위권에 머물렀던 GS리테일은 지난해 허연수 대표이사 부회장 주도로 ESG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다양한 친환경·사회공헌 활동을 선보였다. 그 결과 ESG평가 A등급을 이뤄내며 1년 사이 유통업계 ESG 강자로 떠올랐다.

ESG 평가 통합 ‘A’로 성장 

GS리테일은 지난해 ESG 등급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ESG 통합 등급은 ’A‘이다. 환경(E)·사회환경(S)·지배구조(G) 3개 세부항목에서도 모두 A등급을 받았다.

GS리테일은 2020년 ESG 평가에서 통합 B등급을 받은 바 있다. 환경 C, 사회 B+, 지배구조B+ 등급을 받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BGF리테일, 롯데쇼핑 등 대형 유통사와 비교했을 때 저조한 성적으로, GS그룹 내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에 허 부회장은 이듬해 본격적으로 ESG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ESG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은 물론 환경경영인증(ISO14001) 취득, 친환경 캠페인 전개 등 경영 활동 전반을 개선하는 데 공을 들였다.

먼저 지난해 3월 GS리테일은 ESG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CEO 직속 컨트롤타워로 친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개선 업무를 진행하는 조직을 총괄했다. 허 부회장은 ESG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ESG 활동 전반을 책임졌다.

허 부회장은 당시 위원회 출범식에서 빠른 ESG 경영 활동을 통해 2021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GS리테일이 보유한 1만5000여 플랫폼을 통한 변화와 실천이 국민들의 착한 소비 참여로 이어지도록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사회적 필수 기능망으로서 공헌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의 약속은 약 1년 뒤 GS리테일이 ESG 평가 통합 A등급을 받으면서 지켜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GS리테일의 ESG 활동 최우선 기조와 함께 2020년 말 합병한 GS홈쇼핑의 ESG 노하우를 흡수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C’에서 ‘A’로…친환경 활동 매진

허 부회장이 특히 공을 들인 것은 친환경 활동이다. 2020년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은 C등급으로 다른 부문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GS편의점, GS수퍼마켓, GS샵 등 모든 사업부에서 친환경 활동에 집중했다.

편의점 GS25는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GS25 건국점에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주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또한 GS25에 프랜차이즈 소매업 최초로 1만개 점포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을 구축했다. SEMS는 점포에 있는 전기 장비와 기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원격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감과 효율화를 돕는다. 

GS수퍼마켓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고객에게 재활용 아이스팩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자체에서 폐기 아이스팩을 수집한 뒤 GS수퍼마켓에 전달하면 GS 측에서 보랭 팩이 필요한 고객에게 아이스팩을 제공하는 식으로 재활용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 내 전단지와 홍보용 인쇄용지를 친환경 용지인 GR-coat 용지로 변경해 친환경에 앞장섰다.

홈쇼핑인 GS샵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부직포 의류커버를 업사이클링을 통해 에코백으로 제작해 고객에 제공하고, 자원 순환을 주제로 환경 영상을 제작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 ’에코크리에이터‘를 출범하며 친활경 활동을 지속했다.

인천의 한 GS25 그린세이버 스토어매니저가 다회용 부직포 쇼핑백를 보여주며 붐업에 나서고 있다.
GS25 그린세이버 스토어 매니저가 다회용 부직포 쇼핑백를 보여주며 붐업에 나서고 있다.<GS리테일>

GS리테일은 올해 1월 현장과 사무실 등에서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의 붐 조성을 위해 ‘그린세이버’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도 했다. 편의점과 수퍼마켓의 경영주, 스토어매니저 등을 중심으로 한 30여명의 그린세이버는 현장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며, 활동 1개월 만에 약 900k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

김시연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 매니저는 “작은 실천이 쌓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60명의 그린세이버를 양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의 초석을 쌓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나눔 활동 강화

GS리테일은 올해도 ESG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 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ESG 활동 범위를 넓혀 유통업계 ESG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특히 ’나눔‘을 키워드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한다. GS리테일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 플랫폼이라는 사회공헌 방향성을 가지고 전국 각지의 사업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긴급 재해재난 지원, 사회소외계층 지원, 환경정화 등의 지역 친화 활동을 펼쳐 나가는 중이다.

먼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매월 1회씩 한부모·조손가정 250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 나눔 키트를 지원하는 ‘HAPPY GS샵 DAY’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식료품, 위생 및 건강식품, 놀이용품 등을 제공했다.

올해 2월에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새학기 학습용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해피스타트’를 전개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중위소득 100%에 해당되는 가정의 중학생 20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약 25만원 상당의 새학기 학습용품을 지원해 경제적 도움을 제공했다.

GS리테일의 GS25 영동본부 임직원들이 3월 5일 산불피해 지역인 동해시에 긴급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GS리테일의 GS25 영동본부 임직원들이 3월 5일 산불피해 지역인 동해시에 긴급물품을 전달했다.<GS리테일>

아울러 올해 3월 강원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동해시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0000여개를 각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강원도 강릉과 원주, 경북 경산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히 물품 지원에 나섰으며, 경북 및 강원 지역 등을 담당하는 GS25 임직원들이 물품 하차 및 정리 등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현장에 동참했다.

임진호 조직문화서비스팀 팀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적십자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긴급 재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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