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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에 ‘비트코인’ 쏜다고 나선 까닭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에 ‘비트코인’ 쏜다고 나선 까닭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3.07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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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투자한 ‘코빗’ 신규 회원 확보 의도…회원 가입, 본인 인증, 은행 연동 등 필수조건
SK텔레콤
SK텔레콤은 3월 T데이 행사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함께 비트코인 럭키드로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멤버십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지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 1개 가격은 약 4700만원으로, 1등 당첨자 1명에게 1BTC를 증정할 방침이다. 로또 2등 당첨금액과 맞먹는 액수다. SK텔레콤은 총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당첨금으로 내걸었는데, 이처럼 이동통신사가 주력사업과 다소 관련이 적어보이는 가상자산을 경품으로 내건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3월 T데이 행사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함께 비트코인 럭키드로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T데이는 매달 T자 모양의 날짜(첫째 주와 매주 수요일)에 T멤버십 전 고객에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T멤버십 고객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한 뒤 코빗 앱에 등록하면 전원 1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1BTC, 2등(10명)에게는 0.01BTC, 3등(10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BTC를 지급할 예정이다.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코빗에 회원가입과 본인 인증을 진행해야 하고 신한은행 계좌 연동을 완료해야 한다. 또 이메일과 전화, SMS, 앱 푸시 등 마케팅 수신에 모두 동의해야 한다. 즉, 해당 이벤트는 코빗의 가입자 수를 늘리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빗, 4대 거래소 중 ‘꼴찌’…구원투수로 나선 SK스퀘어

코빗은 지난 2013년 7월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출범했지만, 보수적인 상장 정책을 펼쳐온 까닭에 후발주자인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에 거래량 측면에서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이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 개수는 150종을 넘는 반면, 코빗은 87종을 거래 지원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공시플랫폼 코인힐스에 따르면, 이날 원화 입출금이 가능한 4대 거래소 중에서 업비트의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 71.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빗썸(23.8%), 3위는 코인원(4.5%)이다. 코빗의 점유율은 0.24%로 1%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빗은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 사업자가 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SK스퀘어로부터 약 900억원을 투자받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SK스퀘어가 코빗의 지분 약 35%를 인수함으로써 2대 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반도체·ICT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가상자산 거래량은 곧 회원 가입자 수와 비례한다. 지난해 말 기준 코빗의 가입자 수는 4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업비트는 860만명으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빗썸은 600만명, 코인원은 210만명이다.

정리하자면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고객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빗의 신규 회원을 늘리려는 협력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SK스퀘어 측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와 DID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도입해 코빗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스퀘어가 우선적으로 코빗 가입자를 늘리는데 집중해 올해 말까지 2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빗 본연의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 규모 증대를 위한 SK텔레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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