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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8:22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국내 대기업 중 ‘여직원 연봉’ 가장 높은 곳은 어디?
국내 대기업 중 ‘여직원 연봉’ 가장 높은 곳은 어디?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3.0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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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여직원 수·연봉 모두 ‘최다’…평균 9772만원 달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인사 개혁’ 업적 주효했다는 평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유엔(UN)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공식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매년 3월 8일)’을 앞두고, 재계에서는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여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상대로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 여직원 평균 연봉이 97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 최다 여직원 수(2만8408명)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존의 남녀차별 관행을 걷어낸 ‘인사 개혁’ 업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평소 우리 사회와 기업이 여성이 지닌 잠재력을 잘 활용한다면 훨씬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불합리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992년 4월 여성전문직제를 도입하고 1차로 비서전문직 50명을 공개채용해 전문지식과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여성 인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또 사무직 여사원들에게 적용해오던 근무복 제도를 1995년 3월부터 폐지하고 자율에 맡겨 각자 개성을 살린 복장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 회장은 기혼 여성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해 서울과 전국 주요 사업장에 기혼 여성을 위한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이 회장은 “여성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남녀차별 관행을 모두 걷어내야 한다”며 “오늘날 기업의 어느 부분을 살펴봐도 여성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기업 여직원 4명 중 1명꼴…롯데쇼핑 여직원 비율 가장 높아

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주요 대기업의 업종별 남녀 직원 수 및 평균 급여 비교 조사’에 따르면, 주요 15개 업종별로 매출 상위 10곳에 포함되는 총 150개 대기업의 2020년 기준 전체 직원 수는 83만109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은 63만1424명, 여성은 19만9672명이다. 전체 직원 중 남직원 비율이 76%, 여직원이 24%로 나타났다.

여직원 수가 1만명이 넘는 이른바 ‘여직원 만명 클럽’에는 4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단일 기업 중 여직원 수가 2만84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마트(1만5760명), 롯데쇼핑(1만5439명), SK하이닉스(1만305명) 3곳도 여직원 고용 인원이 1만명을 넘었다.

남직원 대비 여직원 비중이 절반을 넘는 곳은 대기업 150곳 중 14곳으로 파악됐다. 여성 인력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쇼핑이다. 이 회사의 2020년 기준 전체 직원은 2만2791명이다. 이중 여성 인력은 1만5439명으로 67.7%를 차지했다. 여직원 비율만 놓고 보면 1위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직원 5830명 중 여성이 66.9%(3903명)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식품업체 동원F&B(63.4%)를 비롯해 오뚜기(63.2%), 이마트(62.5%), 메리츠화재(61.6%) 등도 여직원 비중이 60%대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다.

150개 대기업의 2020년 기준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797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여성 직원은 5420만원이었다. 여직원 연봉 수준은 남직원의 6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
여직원 연봉 8000만원이 넘는 주요 대기업.<한국CXO연구소>

여직원 연봉이 8000만원 이상 되는 대기업은 8곳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여직원 연봉이 977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NH투자증권(9752만원), 미래에셋증권(9219만원), 네이버(9113만원) 순으로 여직원 평균 급여가 9000만원을 넘었다. 이외 메리츠증권(8832만원), SK텔레콤(8600만원), 삼성SDS(8300만원), 삼성생명(8100만원) 등은 연봉 8000만원대였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더욱 강화되면 다양성 항목이 강조될 수밖에 없어 기존에 여성 인력이 적은 업종도 단계적으로 여직원 비율을 높여 나감은 물론 남녀별 연봉 차이도 조금씩 좁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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