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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가성비 갑’ 전기차 샀는데, 자동차보험은 어떤 게 좋을까
‘가성비 갑’ 전기차 샀는데, 자동차보험은 어떤 게 좋을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3.0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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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 10만338대…누적 23만대 기록
보험사, 전기차 전용 보험 출시 및 특약 강화로 관련 시장 공략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거나, 관련 특약을 강화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20년 대비 9만6481대(71.5%) 증가한 23만144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기차 신규 등록은 10만338대로 전년(4만6000대) 대비 115% 늘었다.

전기차 시장 확대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차량 세제지원을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월 24일 “LPG·CNG 차량은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정부는 전기·수소차와 하이브리드차, 친환경 내연차를 저공해차로 분류해 지원하고 있는데, 향후 2~3년간 개편 작업을 거쳐 전기·수소차만 저공해차로 남기겠다는 것이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부품업체 지원 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저렴한 연료비에 무소음 등 장점도 많지만…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전기차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내연기관차 대비 저렴한 연료비를 전기차의 큰 장점으로 꼽는다.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 비용은 동일한 거리를 주행할 경우 내연기관차의 연료비보다 2~10배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배기장치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없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내연기관차의 경우 엔진오일이나 오일필터 등 부산물들을 자주 교체해줘야 하는데, 전기차는 이 비용이 들지 않아 차량 유지비용이 비교적 적은 것도 이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많다. 전기차는 사고 후 수리 비용은 물론 부품 가격이 비싸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기차의 평균 수리비는 164만원으로, 내연기관차(143만원)보다 21만원 비쌌다. 전기차 평균 부품비는 95만원으로 내연기관차(76만원) 대비 19만원이 높다. 필수 부품인 배터리팩은 2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따라서 보험료도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 높은 수리비와 부품비로 인해 손해율이 올라가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대형 손해보험사의 전기차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5~122%로, 적정손해율(77~7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점도 걱정거리다. 전국 전기차 충전기 수는 10만개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충전정보 앱 ‘EV인프라’를 운영하는 소프트베리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자 70%가 정부의 전기차 충전기 정책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개선이 시급한 정책으로 ‘전기차 충전기 시설 보급 확대’를 꼽았다.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어떤 게 있을까

이에 따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 가입에서 배터리 방전을 대비한 긴급 출동 서비스 견인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자차 초과수리비용을 차량가액의 몇 %까지 지원하는지 등을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전기차 보험 상품과 특약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전기차 보험 상품과 특약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각 사>

손해보험사들은 전기차 오너의 니즈에 맞춰 자동차보험 상품과 특약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AXA손해보험 등이 전기차 전용 상품 또는 관련 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각 사 상품의 보장 내용을 비교해보면, ‘긴급출동 견인 서비스 거리’ 부분에서는 AXA손해보험이 가장 눈에 띈다. AXA손해보험은 지난 2일 긴급출동 서비스 견인 거리를 150km로 대폭 확대했다. 캐롯손해보험(120km), 삼성화재·현대해상(100km), DB손해보험(60km), KB손해보험(50km)보다 단순 거리만 놓고 비교하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부분에서는 캐롯손해보험을 눈 여겨 볼만 하다. 캐롯손해보험이 지난해 8월 론칭한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경우 자차 초과수리비용 지원이 차량가액의 150% 한도까지 가능하다. 이 특약은 사고로 차량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더라도 수리 후 차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차량가액을 보상해준다. 현대해상·AXA손해보험의 경우 130%까지, 삼성화재·DB손해보험의 경우 10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외에 특징을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먼 곳에서 사고가 났을 때 차량운반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한다. 사고지점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위해 탑승자복귀비용(20만원)도 정액으로 지급한다. 이 특약은 삼성화재가 업계에서 유일하다.

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형 친환경 특약(걸음수 할인 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보험사에서 인정한 걸음수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 50일 이상인 경우 보험료를 3% 할인해준다.

차량을 많이 운행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시스템)’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차량을 보유하되 자주 이용하지 않을 경우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AXA손해보험의 마일리지 특약(선할인)을 가입하면 약정한 주행거리만큼 가입시점부터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만 26세 이상 운전, 기명피보험자한정 기준 하에 할인 범위는 2.3%(1만8000km 이하 주행)에서 38.2%(2000km 이하 주행)까지다. 같은 조건에서 KB손해보험 마일리지 특약(후할인)의 경우 6%(1만5000km 이하 주행)에서 35%(2000km 이하 주행)가량 할인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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