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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7-03 10:15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마트24, ‘와인의 향기’ 앞세워 빅3 진입 노린다
이마트24, ‘와인의 향기’ 앞세워 빅3 진입 노린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2.2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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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와인 305만병 판매…와인 매출 전년비 106%↑
신세계, 나파밸리 와이너리 인수…와인 차별화 도움
이마트24에서 고객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에서 고객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이마트24>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와인‘ 인기가 뜨겁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최근 2년간 국내 와인 소비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내 와인 수입량은 2020년 3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4억5800만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

와인 인기가 높아진 데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이 주효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볍게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에서 ‘맛있는 술’ ‘즐길 수 있는 술’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앞다퉈 다양한 와인 판매에 돌입했다. 가성비가 좋은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와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이마트24는 ‘주류특화매장‘과 ‘이달의 와인‘ 행사 등 색다른 이벤트로 와인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마트24는 와인을 통한 차별화를 발판 삼아 편의점 업계 3위로 도약한다는 계산이다.

편의점 업계 와인 사업 경쟁 치열

편의점 업계는 2021년 와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주요 편의점 와인 매출은 2~3배나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와인 매출은 1년 전보다 254.4% 늘었고, GS25는 158.3%, 이마트24는 106%, CU가 101.9% 성장했다.

매출을 비교해 봤을 때 가장 강세를 보이는 곳은 이마트24다. 업계의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24는 305만병의 와인을 판매해, 편의점 와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19년 판매량인 65만병에서 2년 사이 5배가량 증가했다. 2021년 12월에는 한 달 동안에만 75만병이 팔려 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수립했다.  

이마트24의 와인 매출은 전국 3600여개의 ‘주류특화매장’이 견인했다. 주류특화매장은 이마트24 매장 내에 주류 전문점 숍인숍 수준의 와인·위스키 등을 진열하는 방식으로, 현재 와인과 위스키를 포함 100~20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019년 3월 주류특화매장을 처음 선보인 뒤 규모를 확대해왔다. 현재는 전체 매장의 절반 이상이 주류특화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특화 매장을 4000개로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와인 O2O 서비스’와 ‘이달의 와인’ 서비스도 이마트24의 와인 성장에 기여했다. 이마트24는 모바일 앱 와인포인트와 손잡고 와인 O2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월 서울·경기 소재 240여곳의 매장을 대상으로 시작한 서비스는 현재 3000여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이마트24는 유명 와인과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함께 소개하는 ‘이달의 와인‘ 행사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매월 바이어가 추천하는 와인을 30% 할인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와인 대중화에 따라 온·오프라인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소싱한 것과 함께, 이달의 와인과 같은 마케팅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와인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근거리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빅3인 CU·GS25·세븐일레븐도 와인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강남에 와인 전문 콘셉트 샵 ‘와인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지난해 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샴페인을 별도 섹션으로 운영하는 등 와인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이마트24와 함께 편의점 업계 와인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mmm!)’을 론칭해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GS25는 스마트오더 서비스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와인 추천과 주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셰이퍼 빈야드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 와이너리.<셰이퍼 빈야드 공식 홈페이지>

셰이퍼 빈야드 인수한 신세계…이마트24 ‘든든‘

이마트24는 신세계의 와인 사업 확장에 힘입어 편의점 와인 차별화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미국 유명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신세계 측은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와이너리를 인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 내 와인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인수를 결정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셰이퍼 빈야드는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최고급 와인 ‘힐사이드 셀렉트(Hillside Select)’를 비롯한 5개의 럭셔리 와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와이너리다.

현재는 국내 와인 수입사인 ‘나라셀라’가 셰이퍼 와인 5종을 수입하고 있으나, 향후 신세계그룹 내 주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L&B‘가 나라셀라를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L&B는 이미 국내 와인업계 수입 점유율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데, 셰이퍼 빈야드 인수로 규모를 더 키운다면 와인 유통 공룡이 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이 와인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그룹 편의점인 이마트24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와인을 이마트24에서 구비하며 상품 다양화를 이룰 수 있음은 물론 독점 판매도 가능해진다. 수입 채널 확보로 인해 다른 편의점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구현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신세계는 최근 편의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미니스톱 인수에 나섰으나 롯데에 패배했다. 미니스톱 인수로 점포 수를 늘려 입지를 강화하려던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으나, 와인 사업을 강화하면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와인은 이제 편의점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편의점 연간 판매량 5위 안에 드는 바나나맛 우유 등의 수요가 줄어든 자리를 와인이 대체했다. 이마트24가 와인을 통해 업계 4위 자리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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