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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비스포크 4년차’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이 장착한 신무기 3가지
‘비스포크 4년차’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이 장착한 신무기 3가지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2.1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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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비스포크’ 주제로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 선보여
“매출 상당 부분 비스포크로…새로운 가전 패러다임 만든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17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17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를 출시한지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비욘드 비스포크’를 주제로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전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사장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국내 생활가전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비스포크로 달성했고, 해외에선 미국과 유럽, 러시아를 포함해 51개국에서 론칭했다”면서 “올해 정확한 매출 목표를 말하긴 어렵지만, 매출의 상당 부분을 비스포크로 할 것이고 새로운 가전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도어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며 맞춤형 가전 시장을 개척했고, 모든 가전 제품군으로 비스포크 콘셉트를 확대하며 그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증명한 비스포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24종 ‘출격’…‘와인냉장고·스마트후드’ 눈길

이 사장이 올해 키워드로 내세운 ‘비욘드 비스포크’는 기존 비스포크 가전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한 핵심 가치로 ▲공간의 확장 ▲시간의 확장 ▲경험의 확장 등 3가지 콘셉트를 선보였다.

우선 ‘공간의 확장’은 주방 뿐만 아니라 거실에서 세탁실에 이르기까지 집 안 어디서나 비스포크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비스포크 홈 제품만 총 24종으로, 연말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중에서도 새롭게 도입하는 제품군인 ‘와인냉장고·스마트후드’가 눈에 띈다.

와인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보관 가능한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며,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고 4~18℃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공간을 갖췄다. 이와 함께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햄·견과류·치즈·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돼 간단한 터치나 스마트싱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 수도 있다.

스마트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조리 중에는 물론 24시간 공기질을 센싱해 최적의 풍량으로 운전해준다. 또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고등어나 삼겹살처럼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때에도 강력하고 빠르게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준다.

지속가능한 제품 경험 ‘평생보증·업데이트’ 제공

‘시간의 확장’은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가전을 원하는 만큼 오래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패널 교체가 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업계 최초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평생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다. 와이파이가 탑재된 모델이라면 제품 구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제품에 대해 지난해에만 총 128회에 걸친 업데이트를 제공해 제품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부품 종류를 늘리고, 공기청정기·청소기 등에 적용하고 있는 에코 패키지를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에 채용하고 있는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도 점진적으로 적용 제품과 지역을 늘려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제품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무형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제품 경험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친환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면 플라스틱 대신 재생 레진을 쓰고, 비닐을 종이로 대체하고 있다. 평생보증 제도 역시 폐기되는 제품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가전제품 간 연결 경험 강화

‘경험의 확장’은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통합해 가전제품 간 연결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바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로, 쿠킹·에어케어·펫케어·클로딩케어·에너지·홈케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에서 ‘라이프’ 아이콘만 누르면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쿠킹 서비스는 보관중인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은 기본이고 와인병의 라벨을 촬영해 와인냉장고에 보관 중인 재고 관리도 가능하며, 보유 중인 레드 와인에 어울리는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구입한 고기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고기 중량에 맞는 해동 기능을 설정해준다.

에너지 서비스는 월별 전력 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은 물론 인공지능(AI)으로 사용량을 예측해 누진 요금이 예상되면 미리 알려준다.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누진 요금에 도달하기 전에 가전제품을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와준다.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의 짖음을 감지해 힐링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등의 펫 케어 서비스도 유용하다. 홈 케어 서비스는 제품별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에 이상이 발생하면 원인과 조치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청소나 소모품 교체 시기를 알려줘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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