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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 대대적 체질 개선으로 성과 낸다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 대대적 체질 개선으로 성과 낸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2.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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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384억원, 전년 대비 13.6%↓
저수익 사업 정리…체질 개선해 포트폴리오 재정비
롯데푸드 이진성 대표이사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롯데푸드>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롯데푸드가 올해 가정간편식(HMR)과 건강식품 사업을 발판 삼아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롯데푸드는 이진성 대표의 주도하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롯데푸드는 최근 수년간 코로나19, 국내 식품 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푸드의 2021년 영업이익은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체질 개선으로 재정비를 마친 롯데푸드가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순혈주의 깬 ‘젊은 피‘  

이진성 대표는 지난해부터 롯데푸드를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 보수적인 롯데그룹의 순혈주의를 깨고 대표 자리에 오른 인물로 화제가 됐다. 그는 동원F&B, CJ제일제당 등 식품 경쟁사들을 두루 거쳤으며, 롯데와는 지난 2009년 롯데미래전략센터 산업연구팀장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와 롯데액셀레이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1년 정기 그룹인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젊은 인사를 대거 등용했다. 그중에서도 실적 부진에 빠진 롯데푸드를 구할 구원투수로 젊은 피인 이진성 대표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1969년생으로 50대 젊은 CEO로 분류된다. 

신 회장의 특명을 받은 이 대표는 취임 후 본격적으로 롯데푸드 재정비를 진두지휘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롯데푸드는 유지, 육가공, 빙과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먼저 식육 사업을 정리했다. 실적이 부진할 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푸드의 브랜드인 ‘포크웰’ ‘의성마늘포크' 등이 지난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생산과 판매를 중지했다. 

이어 도시락 등 즉석식품을 생산해 편의점에 납품하던 ‘델리카트’ 부문을 자회사로 독립시켰다. 롯데푸드는 델리카트 부문을 분할해 ‘롯데후레쉬델리카‘라는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이를 통해 제품이 여러 공장에서 중복 생산되던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개선했다. 

최근에는 수익성이 낮은 롯데푸드의 빙과사업이 롯데제과로 흡수 합병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롯데푸드와 롯데제과의 빙과사업이 합병되면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1_롯데푸드 Chefood 밀키트
롯데푸드 쉐푸드 밀키트.<롯데푸드>

가정간편식·건강식품 집중 공략

지난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한 이 대표는 올해 가정간편식(HMR)과 건강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노린다. 특히 이 대표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HMR 브랜드 ‘쉐푸드(Chefood)’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가정간편식 제품 라인 확대를 위해 930억원을 들여 김천공장에 HMR 라인을 새롭게 증축하고, 이를 통해 ‘쉐푸드 통돈까스’ ‘쉐푸드 고기통교자’ 등 차별화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쉐푸드 밀키트 7종을 론칭하며 밀키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푸드는 지난 14일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연구실,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냉동 밀키트 ‘쉐푸드 계절을 만나다’를 공개했다.

롯데푸드는 쉐푸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기용하고 12년만에 TV광고를 집행한 것은 물론 롯데마트 잠실점에 ‘쉐푸드 랩’을 오픈해 셰프가 직접 이색 메뉴를 조리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건강식품 개발을 위해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와 기술 협약을 맺고 프로바이오틱스 기술 공동 연구에 나섰다. 공동 연구를 기반으로 롯데푸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 대표는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유산균 소재 개발을 앞두게 돼 향후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연구 협력을 지속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애주기 맞춤형 제품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택한 이진성표 체질 개선의 성과는 올해 실적을 통해 증명될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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