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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 이어간다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 이어간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2.15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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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승진과 함께 과감한 사업 개편…2025년 매출 1조원 목표 초석 다진다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동국제약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동국제약은 지난해 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올해 초에는 오너 2세인 권기범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오는 3월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고 연내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상장 등 굵직한 사업적 이벤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동안 권기범 회장의 조용한 경영 스타일에 비춰보면 동국제약이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공식적으로 대외에 알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월 인사에서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강조한 만큼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는 권 회장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권 회장은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2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2001년 동국제약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고(故) 권동일 회장의 별세 이후 회장 자리가 비어 있었지만,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거치면서 절차를 지키며 회사를 이끌어왔다. 올해 56세인 권 회장은 회장으로서 이번에 함께 승진한 전문경영인인 오흥주 부회장과 호흡을 맞춰 회사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흥주 부회장의 대표이사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돼 그가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10년 동안 거의 매해 1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매출은 2009년 1232억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559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599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은 권 회장이 200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헬스케어 사업(건강기능식품·화장품 포함) 덕분이라는 평가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은 5995억원, 영업이익 62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에는 좀 더 공격적인 사업전략으로 성장세를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헬스케어 목표…사업별 고른 성장 주목

동국제약
동국제약 분야별 사업 현황. <동국제약>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한 화장품 마데카크림 시즌6이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헬스케어 부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 완제품 공장 가동이 2022년 2~3분기에 본격화되면 동국제약의 연결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R 자료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3년간 544억원, 동국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 공장 증설 등에 612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위탁생산 사업 추진,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개량신약 2건, 제네릭 4건 등 총 6건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최근 동국제약은 현대바이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CP-COV03’이 허가를 받으면 완제품을 생산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바이오는 3월 중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목표로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와 진단장비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2017년 동국제약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매출은 897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7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T·MRI 등 진단장비를 촬영할 때 인체에 투약하는 조영제는 동국제약의 주요 매출원이었다. 국내 3000억원 규모의 CT조영제 시장에서 동국생명과학은 시장점유율 19.5%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실적의 세부사항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면서 각 사업들이 골고루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권기범 회장 체제가 새롭게 출범했고 변화와 혁신에 유리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올해 어떤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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