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독일 아마존 철학 분야 스테디셀러가 국내에서 재출간된다. 현대 독일 철학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가 주인공이다. 철학의 근본 물음을 정리한 이 책은 인간의 존재 의미와 인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 ‘철학의 나라’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이자 현대 독일 철학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2007년 초판한 이 책은 독일에서 100만부 이상이 팔렸고, 40여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출간됐다.
책은 철학가나 철학사가 아닌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어렸을 때 했던 질문,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바라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다시 꺼내게 해준다. 평범한 질문에 대한 허를 찌르는 대답이 이 책의 묘미다.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추천의 글에서 “프레히트는 칸트가 철학의 중심적인 문제로 본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며 “각각의 질문은 인식, 윤리, 종교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학도서는 철학의 중요 물음을 다룬 이 책을 순응적으로 살았다거나 중요한 삶의 걸림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했다.
교학도서 관계자는 “좋은 책은 독자 곁에 꼭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재출간을 결정했다”며 “독자들은 생각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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