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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도미노피자, 로그인 오류로 개인정보 유출…오광현 회장 ‘IT 혁신’ 무색
[단독] 도미노피자, 로그인 오류로 개인정보 유출…오광현 회장 ‘IT 혁신’ 무색
  • 장진혁·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2.0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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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문하는 고객이 회사 홈페이지 로그인하자 엉뚱한 고객 계정 나와
다른 고객 이름, 주소, 주문내역 등 다수 개인정보 담겨 있어
상대방 동의 없이 개인정보 제공하면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
오 회장 페이스북
오광현 한국도미노피자 회장.<오 회장 페이스북>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이숙영 기자] A 고객이 도미노피자 공식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자, 엉뚱한 B 고객 계정으로 로그인 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계정에는 B 고객의 이름과 주소, 주문내역 등 다수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A·B 고객 모두 의도하지 않았는데, 도미노피자 측의 정보기술(IT) 시스템 오류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7일 <인사이트코리아> 취재 결과, 최 아무개 씨는 지난 5일 피자를 배달시키기 위해 도미노피자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도미노피자를 처음 이용하는 최씨는 번거로운 회원가입 대신 자신의 카카오톡 계정을 활용한 ‘소셜 간편 로그인’으로 접속했다. ‘소셜 간편 로그인’은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소셜미디어 계정 개인정보를 활용해 간편하게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최씨는 자신의 카카오톡 계정을 활용해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 로그인했는데, 황당하게도 김 아무개 씨 계정으로 로그인 됐다. 최씨는 “도미노피자를 생전 처음 이용했는데 주문내역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이상하다고 느껴 회원정보를 확인해보니 김씨의 계정이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계정에는 이름과 주소, 주문내역, 쿠폰보유내역 등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들어 있었다. 최씨는 자신의 카카오톡에 연결된 도미노피자 로그인 서비스를 끊고 새롭게 접속해봤지만, 또다시 김씨의 계정으로 로그인되는 일이 반복됐다.

최씨는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 자신의 카카오톡 계정을 활용한 ‘소셜 간편 로그인’으로 접속했는데 엉뚱하게 김 아무개 씨 계정으로 로그인 됐다. 김씨의 계정에는 이름과 주소, 주문내역, 쿠폰보유내역 등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들어있었다.<제보자 최씨>

최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살고 있는데 김씨는 경상남도 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지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최씨와 김씨의 이름과 메일주소가 비슷해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도미노피자 고객센터는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최씨의 계정을) 초기화했는데도 동일한 일이 반복되고 있어 어느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유관 부서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최씨는 자신 명의의 도미노피자 계정을 만들 수 없고, 김씨는 자신의 아이디에 다른 사람이 접속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오광현 한국도미노피자 회장은 “고객들이 편하고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혁신적인 IT 서비스로 푸드테크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회사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의 IT 시스템에서 발생한 오류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오 회장의 발언이 무색해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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