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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2:3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주식부자 ‘10조 클럽’ 이재용 부회장 홀로 남아…김범수·서정진 탈락
주식부자 ‘10조 클럽’ 이재용 부회장 홀로 남아…김범수·서정진 탈락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2.0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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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분석…그룹 총수 33명 주식재산 최근 한 달 사이 8조8779억원 감소
정몽진 KCC 회장 주식재산 20% 늘고, 정몽규 HDC 회장 주식재산 30% 가까이 증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33명 중 31명이 최근 한 달 새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불과 1개월 만에 2조원 넘게 주식재산이 증발했다. 정몽규 HDC 회장은 주식재산이 30% 가까이 줄어든 반면, 정몽진 KCC 회장은 20% 넘게 불어나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주식부자 ‘10조 클럽’에 가입한 그룹 총수는 지난해 말 3명이었지만 올해 1월 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홀로 명맥을 유지했다.

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12월 말 대비 2022년 1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자연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되고, 올해 1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말(12월 30일)과 올해 1월 말(28일) 종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총수 33명의 주식평가액은 64조3161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1월 말에는 55조4382억원으로 평가됐다. 최근 1개월 사이 해당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8조8779억원(13.8%) 정도 증발했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 33명의 주식재산 변동 현황.<한국CXO연구소>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주식재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한 그룹 총수는 정몽진 KCC 회장이 유일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5480억원이던 주식평가액이 올해 1월 말 6628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1개월 사이 주식가치가 1148억원(21%)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정몽진 회장이 보유한 KCC 주식종목의 주가 성적이 좋아진 영향이 컸다. KCC 주식종목의 1주당 주가(종가)가 31만5000원(지난해 말)에서 38만1000원(올해 1월 말)으로 급등해 정 회장의 주식재산도 크게 불었다.

김준기 DB 창업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창업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791억원(지난해 말)에서 4051억원(올해 1월 말)으로 최근 1개월 새 260억원(6.9%)이나 증가했다. 여기에는 DB손해보험 주가가 5만4000원에서 6만200원으로 크게 뛴 것이 주효했다.

앞서 2명을 제외하고 조사 대상 33개 그룹 총수 중 31명은 주식평가액이 모두 최근 1개월 사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올해 1월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올해 1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 1조원이 넘는 그룹 총수 현황.<한국CXO연구소>

주식가치가 떨어진 31명의 총수 중 지난해 말 국내 주식부자 톱3에 포함됐던 세 명 모두 최근 한 달 사이 조(兆) 단위로 주식재산을 크게 잃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가장 많은 재산 손실의 쓴 맛을 봤다. 김 의장의 지난해 말 기준 주식가치는 12조130억원 정도였는데, 올해 1월 말에는 9조742억원으로 감소하며 ‘10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불과 1개월 사이 2조9388억원(24.4%)이나 되는 주식재산이 허공으로 사라지고 만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최근 1개월 사이 2조1928억원(10조216억원→7조8288억원) 넘게 주식평가액이 주저앉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평가액이 20% 넘게 떨어지면서 최근 한 달 사이 2조원대 손실을 본 것이다.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최근 1개월 사이 주식가치가 1조896억원(14조 1996억원→13조1100억원) 넘게 하락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서 유일한 10조 주식갑부 클럽에 홀로 남은 총수로 기록됐다.

주식평가액 하락률로 보면 최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에서 붕괴 사고가 난 HDC현대산업개발의 그룹 총수인 정몽규 회장이 불명예 1위를 했다. 정 회장의 주식재산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월 말 28.3%나 빠졌다. 정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 2861억원이었는데 올해 1월 말에는 2051억원으로 최근 한 달 사이 810억원 넘게 급감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국내 주요 그룹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종목 중 상당수는 일반 소액주주들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이들 종목의 주가 등락에 따라 소위 개미투자자들의 주식 수익률에도 직결 된다”며 “올해 1월 사이에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해당 종목을 보유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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