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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약·바이오 트렌드] 기술수출 13조2000억 사상 최대…주력 사업 해외 진출 속도 낸다
[제약·바이오 트렌드] 기술수출 13조2000억 사상 최대…주력 사업 해외 진출 속도 낸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2.0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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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SK플라즈마, 글로벌 사업 확대 가속화
셀트리온, 4000억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공급 본격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안동 L하우스에서 대상포진백신의 세포를 배양하기 위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안동 L하우스에서 대상포진 백신의 세포를 배양하기 위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규모가 13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신약개발 이외에 각 사의 주력 사업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SK플라즈마 등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관련한 희소식을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을 터키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3가·4가,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을 제조하는 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 대해 터키 보건당국으로부터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갱신한 것이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유럽권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터키 시장에 자체 개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구수 약 8556만명인 터키는 전체 의약품 시장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에서 제조하지 않은 제품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터키 GMP 인증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5월 L하우스 내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한 터키 GMP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으며, 이달 초 인증 만료를 앞두고 서면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갱신에 성공했다.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터키 정부의 수두 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등 백신 4종의 터키 수출에 속도를 내고 나아가 유럽·아시아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진단키트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이미 미국 시장에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이번 팬데믹을 계기로 진단키트를 미국에 판매함으로써 매출 증대를 이뤄나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등 2종에 대한 4000억원 규모의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미국 국방부 조달청을 비롯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Amazon) 등 약 10여개 기업·정부와 최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올해 4월까지 공급될 물량은 약 4000억원 규모다.

디아트러스트 제품군의 미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는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의약품·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공신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미 주요 고객사와 2분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에도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라즈마, 연간 1조5000억원 규모 남미 시장 정조준

셀트리온USA는 지난해 9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이 진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돼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품의 품질·생산·공급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2종은 지난해 4월과 10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USA 관계자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10억개의 진단키트 공급을 발표했다”면서 “제품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1분기 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혈액제제 주력사업으로 하는 SK플라즈마는 지난 1월 28일 남미 소재 의약품 판매기업인 카이리와 총 38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카이리는 아르헨티나, 도미나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8개국에 대한 알부민, 리브감마 등 혈액제제의 공급 권한을 갖게 된다. 양사는 각국 납품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빠르면 2년 후 각 국가에 대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완제품 수출에 성공한 것은 지난 1월 6일 중동 지역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시장을 주요 수출 지역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남미의 경우 대다수 국가가 자체적인 혈액제제 개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혈액제제 시장은 연간 1조5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며 “완제품을 수출을 통해 입증된 SK플라즈마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CMO, 플랜트 기술수출 등 추가적 기회 창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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