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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美 코로나19 치료제 들어왔으니 국내 개발은 필요 없다?
美 코로나19 치료제 들어왔으니 국내 개발은 필요 없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2.03 19: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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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증상별 다양한 치료제 필요…신규 바이러스 대비 여러 옵션 확보해야
국내 17개 기업 임상시험 20건 진행 중…“비용 들더라도 연구개발 완료한다”
지난 1월 14일 대구 중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돼 약사가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월 14일 대구 중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돼 약사가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돌파한 가운데,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치료제 개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개발 완료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미국 제약사들이 개발한 치료제 국내 도입 등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있지만, 이해득실과 관계 없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개발을 완수하겠다는 게 이들 기업의 공통된 의견이다.

치료제 한두 종이 개발됐다고 해서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상 환자나 증상별로 다양한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17개사로 총 20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는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도 오미크론 변이주 119건을 민·관 연구기관에 분양해 치료제 개발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들 중에는 1년 이상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신풍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동화약품,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이 대표적이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도 있다.

신풍제약, 종근당, 대웅제약은 3상, 제넥신은 1b상을 진행 중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발했더라도 기업마다 진행 단계에 차이가 있다. 지난해 11월 임상 2·3상을 승인받은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연구를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개발을 중단한 기업들도 몇몇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은 훌륭한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은 미국 제약사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펜데믹 상황에선 팍스로비드 한 개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고 먼저 출시된 치료제와의 경쟁력 또는 시장성 등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시장성보다는 비용이 들더라도 연구개발을 완료하는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 현장서 다양한 치료 옵션 필요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당국과 협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끝까지 개발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개발을 계속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출시일을 밝힐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치료제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도 있다. 새로운 변이가 다시 출현할 가능성도 있고 투약 환자, 복용 방법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돼야 한다는 것이다.

조동호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팍스로비드도 코로나19에 딱 맞는 치료제라고 하기는 힘들고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약들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여러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후보물질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져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기더라도 치료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계속 나타난다고 가정하면 적용해 볼 수 있는 옵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 중 몇 개 기업이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노력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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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2022-02-03 22:31:10
무식한님

근태 2022-02-03 21:03:09
무식이 하늘에 극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