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7:0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용범 매직’ 메리츠화재, 주가 고공행진 언제까지 이어질까
‘김용범 매직’ 메리츠화재, 주가 고공행진 언제까지 이어질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2.03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리츠화재 주가, 지난 1월 한 달 간 약 33% 상승
고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하는 주주환원정책 주효
2024년 전 부문 업계 1위, 순이익 1조5000억 목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메리츠화재·편집=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메리츠화재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월 한 달 간 33%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말 3만3550원이던 주가는 올해 들어 5만원선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김용범 부회장의 주가부양정책이 통했다고 평가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코스피는 2988.77에서 같은 달 28일 2663.34로 10.9%(325.45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폭락장 속에서도 메리츠화재 주가 상승률은 약 33%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 주가는 3만4500원에서 4만5850원으로 1만1350원(32.9%)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금리 인상으로 보험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메리츠화재의 주가 상승폭이 독보적이었다. DB손해보험은 이 기간 5만4000원에서 6만200원으로 11.5% 상승했고, 현대해상은 2만3450원에서 2만5450원으로 8.5% 올랐다. 손해보험사 시가총액 1위인 삼성화재는 20만4500원에서 20만500원으로 2.0% 하락했고, 삼성생명은 6만4500원에서 6만400원으로 6.4% 떨어졌다.

주가 1월 33% ‘껑충’…자사주 매입 주효

금융투자업계는 메리츠화재의 주가 급등 요인으로 고배당정책 대신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주주환원정책으로의 변경을 꼽는다. 그 배경에는 김용범 부회장이 자리한다.

본래 메리츠화재는 고배당주로 유명했다. 메리츠화재의 배당성향은 2018년 35.2%, 2019년 34.9%, 2020년 34.8%로 지난 3년간 평균 35% 수준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김 부회장은 배당성향을 기존 순이익의 35% 수준에서 10%로 낮추는 대신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자사 주가가 저평가 됐을 때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업이 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매입한 주식은 일정 기간 후 이익을 취하지 않고 소각하는 방식이다.

발표 이후 주가는 하루 사이에 17% 이상 빠지며 휘청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300억원, 7월 900억원, 9월 900억원 등 3차례에 걸쳐 2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지난해 1월 초 1만4250원이었던 주가는 연말 3만3550원으로 135.4% 급등했다.

여기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467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연간 591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2020년에 이어 또 한번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메리츠화재의 실적과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메리츠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3일 메리츠화재는 전거래일 대비 7.85% 상승한 4만9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023년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증익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 내에서 핵심 계열사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상장 손해보험사 중 가장 우수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점과 계열사 내 캐쉬카우로 변모하는 과정임을 근거로 업종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임 책임연구원은 이어 “지금의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은 주주환원 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율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최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가치 동반 상승의 주된 이유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3년생인 김 부회장은 대한생명보험 증권부장, 삼성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 삼성증권 캐피탈마켓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메리츠증권에 전무(CFO)로 입사한 이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5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2017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부임 첫 해인 2015년부터 3년 내 당기순이익 기준 3위에 진입하겠다는 ‘33플랜’을 내세웠고, 연임이 확정된 2018년에는 2021년까지 업계 2위를 달성하겠다는 ‘넥스트 33플랜’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 사내메시지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전 부문 업계 1위 달성, 순이익 규모 1조5000억원 확대를 담은 중장기 경영계획 ‘뉴33 플랜’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