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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디지털화로 ‘초격차’ 전력 갖춘다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디지털화로 ‘초격차’ 전력 갖춘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1.2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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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맨’ 32년…생명서 요직 두루 거치며 능력 발휘
창립 70주년 화재…질적성장,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 기대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삼성화재·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삼성화재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원학 대표이사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전임 최영무 사장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상황에서 회사의 질적 성장은 물론 미래사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삼성화재 창립 70주년인 동시에 홍 사장이 수장으로서 첫 경영 능력을 평가받는 해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높다.

24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1963년생인 홍 사장은 1990년 12월 삼성생명에 입사하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2010년 1월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로 발탁됐고, 2011년 12월 다시 삼성생명으로 복귀해 인사팀장 상무·전무직을 맡았다.

2018년 2월 특화영업본부장 전무, 같은 해 12월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1월부터 FC영업1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고, 12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 직무를 맡으면서 삼성화재에서 본격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했다.

홍 사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최영무 전 사장의 임기는 당초 오는 2024년 3월까지였지만, 본인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홍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됐다. 최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홍원학 사장은 보험사 요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물”이라며 “홍 사장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의 질적성장과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 넘어 초격차…넥스트 레벨 보험사 발돋움

올해는 코로나19 불확실성과 본격적인 테이퍼링 개시 영향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인 데다, 내년 새로운 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준비하는 마지막 해로 보험업계에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사장은 IFRS17 대응, 디지털 전환,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 등 굵직한 과제들을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안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호실적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1조222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입성했다. 누적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한 건 3년 만이다. 2018년에는 순이익 1조원을 냈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6456억원, 7573억원에 그쳤다.

다만 올해 보험 업황은 전망이 어둡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2년 보험업은 전반적으로 2021년보다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손해보험은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장성보험 판매에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사업비용이 상승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환경에서 홍 사장은 ‘고객, 임직원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삼성화재’를 올해 경영 모토로 삼았다. 이를 중심에 두고 차별화를 넘어 초격차 전력을 갖추고, 넥스트 레벨 보험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목표다.

먼저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홍 사장은 “고객의 관점에서 행복한 감동을 주도록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체계적인 미래 준비와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적극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내외 데이터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영업에서 보상에 이르기까지 업무 프로세스상 가능한 모든 부문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략 실행의 중심은 삼성화재가 지난해 10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썸’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다이렉트 브랜드 ‘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디지털본부를 신설한 이후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구체적인 경영 키워드로 고객, 임직원, 일하는 방식(프로세스), 미래가치(비즈니스) 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과거부터 추진해온 내실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된 사업구조를 확보해 고객 만족도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부사장 시절인 지난해 2월 자사주 1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15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로써 홍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2500주다. 홍 사장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업계에서는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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