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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7 11:5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박으로 LG그룹 재계 2위 끌어올릴까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박으로 LG그룹 재계 2위 끌어올릴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1.1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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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32조원 이상 몰려 ‘사상 최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70조원…금투업계 “100조원 시총 무난”
투자자들, 7월 LG화학 지분 매각 여부와 배터리 품질 이슈 주목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투자상담을 받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LG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재계 2위 그룹의 위상을 다질 수 있을지 시장 관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130조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현대차그룹과 재계 3위 경쟁을 벌이는 LG그룹은 최소 70조원의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하면 현 2위인 SK그룹과의 덩치 경쟁이 가능해진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1062만50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되는 주식총수는 2억3400만주로 최대주주인 LG화학이 1억9150만주(81.8%), 우리사주조합(3.6%)이 850만주를 가지며 각각 이달 21일 상장 후 6개월, 1년간 매도할 수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증시 IPO(기업공개) 역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경쟁률은 2023대 1로 지난해 IPO 대어였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2대 1), 카카오페이(1714대 1)를 앞섰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억원으로 경(京) 단위의 주문량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한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77.4%를 기록했다. 전체 물량의 34.7%는 상장 후 6개월, 26%는 3개월간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기관 수요 예측뿐만 아니라 일반 청약도 대흥행을 기록했다. 청약 첫날인 이날 증권사 7곳으로 몰린 청약 증거금은 32조6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IPO 최대 증거금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청약 첫날 증거금(22조1594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많다. 청약 경쟁률은 20.4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이 마지막 날 몰리는 것을 감안할 때 LG에너지솔루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청약증거금(81조원)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中 CATL보다 특허 5배 더 많아

이처럼 일반·기관투자자의 뜨거운 청약 의지는 회사 가치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회사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를 분할해 세운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17조6114억원, 영업이익 93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그룹 내 매출 기여는 LG전자(74조7219억원), LG디스플레이(28조8189억원), LG화학(24조6962억원) 다음인 4위다. 2020년 4위였던 LG유플러스(13조7240억원)를 제쳤다. 오는 2024년 목표 매출은 30조원 이상으로 LG전자에 이어 2위로 올라갈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2차전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1.2%로 중국 CATL(31.2%)에 이어 2위다. 테슬라를 선두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시장 진출로 2차전지 수요가 폭증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CATL이 고급차 제조사의 본진 독일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독일 등 글로벌 시장에 조기 진출해 이미 사업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허 건수도 LG에너지솔루션이 2만건 이상으로 CATL(약 4000건)보다 5배 더 많다. CATL이 중국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침해 없이 경쟁력을 보여줄지 미지수다.

고객사에게 이미 받아 놓은 주문량은 260조원(증권신고서상 186조원)이 넘는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자동차 생산량 4위와 5위 그룹인 현대차그룹, 스텔란티스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하거나 설립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외 생산기지를 확대해 지난해 155GWh(기가와트시) 수준이던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40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재계 2위 그룹 도약할까

공모가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이날 상장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459조762억원), SK하이닉스(92조923억원) 다음인 3위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통해 재계 2위 그룹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SK그룹은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러지의 성공적인 상장을 발판으로 200조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했다. LG그룹도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면 200조~210조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적정 시가총액은100조원 내외로 평가하고 있다. 상장 후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액티브 펀드뿐만 아니라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 큰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강세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122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약세장에서도 80조원 수준을 지탱할 수 있다고 봤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와 시장 참여자의 투자 욕구는 크지만 100조원 수준의 덩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나오기도 한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가능성 때문이다. LG화학은 100% 완전 자회사였던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하면서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구주 850만주를 매출했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이 81.8%로 줄어들었지만 회사를 지배하기에는 필요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다.

LG그룹을 포함한 국내 대기업 지주사는 계열사 지분을 30~4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LG는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의 지분 33.67%, LG화학의 지분 33.37%를 보유 중이다. LG유플러스 지분의 경우 37.67%를 가지고 있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은 이달 상장 이후 6개월 후인 7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LG화학은 지난해 물적분할을 발표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지분율 하한을 70% 이상으로 언급했다. 자금 확보를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활용해 지분을 매각하거나 사업 제휴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의 지분 교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점은 품질 이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GM에서 각각 코나EV, 볼트EV 관련 대규모 리콜이 발생하면서 책임을 두고 불편한 협상을 펼쳤다. 국내외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리콜이 발생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재무재표에 반영된 리콜 관련 비용 손실만 2조2000억원 이상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증권신고서 제출 직후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2차전지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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