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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용일·이성재號 현대해상, 1000만 고객 확보 비결
조용일·이성재號 현대해상, 1000만 고객 확보 비결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1.18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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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보유고객 1000만명 달성…삼성화재·DB손보 이어 세 번째
조용일·이성재 대표 “손보업계 선도하는 보험사 새로운 표준 되자”
(왼쪽부터) 이성재·조용일 현대해상 대표.<현대해상, 박지훈·편집=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조용일·이성재 각자 대표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현대해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대해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두 대표는 10년간 현대해상을 이끌어 온 이철영 부회장이 물러난 2020년 3월 나란히 수장 자리에 앉았다. 조 대표는 현재 회사 전체 조직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 대표는 인사총무지원 부문, 기업보험 부문, 디지털전략본부, 최고고객담당책임자(CCO)를 맡고 있다.

이들은 취임 이후 내실 경영으로 현대해상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해상은 2019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손해율이 치솟으며 역성장을 겪은 바 있다. 2019년 말 현대해상은 2018년 대비 20.3% 감소한 25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두 대표는 ‘손익개선 집중 관리’ ‘자산운용 효율 극대화’ 등을 경영 목표로 내걸었고, 그 결과 취임 첫해인 2020년 전년 대비 22.2% 증가한 30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호실적은 2021년에도 이어졌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150억원) 대비 23.2% 증가한 38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손실은 3500억원으로, 전년(6220억원)보다 43.7% 줄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는 1000만 고객 달성이다. 현대해상은 2010년 500만명, 2019년 900만명에 이어 지난해 11월 보유고객 1000만명을 달성했다. 2019년 삼성화재, 2020년 DB손해보험에 이어 세 번째다.

조 대표는 지난해 2월(4280주)과 12월(4000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어서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자사주 매입 효과는 쏠쏠했다. 조 대표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현대해상 주가는 일주일 동안 약 6% 상승한 바 있다. 또 12월 자사주 매입 전 2만4000원대였던 주가는 매입 이후 2만5000원대에 안착했다. 18일 현대해상은 전 거래일 대비 1.15% 증가한 2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익 중심 경영 전략 이어간다

현대해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올해도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2년 경영방침은 ▲수익 중심 경영 ▲매출 성장세 유지 ▲미래 성장 기반 확보 ▲체계적인 소비자보호 실행으로 정했다.

우선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손익 기반 본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손해율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비의 효율적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운용 이익률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험산업 저성장 기조, 빅테크의 보험사업 진출 등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 선도적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채널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킨다는 복안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비대면 경제 활성화, 고령인구 증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보험산업이 새롭게 직면하고 있는 제도·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생태계 투자 확대와 해외사업 투자 등 신시장·신성장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 내재화, 내부통제활동 강화, 완전판매 관리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도 지속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두 대표는 “빅테크 기업 등 새로운 시장 경쟁자의 등장, 각종 법률 및 제도 개선에 따른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변화의 큰 진폭을 기회로 삼아 우리 현대해상의 역사에 새 전기를 마련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며 “뉴노멀의 시대, 손해보험업계를 선도하는 보험사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성장과 도약을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맑음’

증권가에서는 향후 현대해상의 실적과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대해상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이익이 워낙 선전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만2000원,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연간 이익은 44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0년 대비 42.6% 증가하는 수준”이라며 “실손보험 인상률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았고 특히 올해 갱신 비중이 가장 많은 2세대 실손보험 인상률이 양호하게 책정돼 이로 인해 보험영업손실이 +500억원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하반기 백내장 수술을 비롯한 비급여 항복 지급기준이 강화된다면 추가적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8% 이상 이익 증가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도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6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손해율 변동성에 따라 현재 밸류에이션은 대형 손해보험사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신보험회계제도(IFRS17) 전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최근 보장성 신계약 M/S 확대되고 있으며 2023년 실손 갱신 물량 집중에 따른 보험료 증가 이벤트가 남아있는 등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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