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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메타버스 시대 이끄는 존 리키텔로 유니티 CEO
메타버스 시대 이끄는 존 리키텔로 유니티 CEO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2.01.1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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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엔진 개발업체 유니티, 메타버스 세계 구현
‘반지의 제왕’ 웨타디지털 인수해 산업 영역 확장
존 리키텔로 유니티 CEO.유니티
존 리키텔로 유니티 CEO.<유니티>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게임엔진 개발업체 유니티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작툴(도구) 업체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진화를 꾀하고 있다. 2020년 9월 나스닥에 상장한 유니티는 실시간 3D 렌더링 엔진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상용 엔진을 제공하는 회사다. 존 리키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게임 제작 렌더링 도구와 3D 서비스로 메타버스 시대에 필수적인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게임 회사가 모태다. 이후 개발한 게임 엔진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면서 2009년 회사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하고 회사명도 유니티로 바꿨다. 게임과 3D 콘텐츠 제작·운영 플랫폼 업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엔진은 물론 3D 애니메이션과 건축 시각화, 가상현실(VR) 등 양방향 콘텐츠 제작을 위한 통합 제작 도구를 제공한다. 존 리키텔로는 2013년 유니티 이사회에 합류해 작업들을 이어오다 1년 뒤인 2014년 10월 CEO로 선임됐다.

유니티 매출은 게임사들이 유니티 엔진을 이용하고 지불하는 구독료 30%와 광고, 데이터 분석, 서버 호스팅 등 게임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받는 매출 70%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0년 매출 7억7245만 달러(약 9200억원)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성장률을 보여줬다. 유니티는 2018년 3억8075만 달러, 2019년 5억4178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는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매출 증가는 꾸준한 엔진 업데이트와 주요 기술 인수를 통한 능력 개선 등이 발판이 됐다. 개발자 편의 기능 강화 등으로 고객 유입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에 쏠리는 관심이 유니티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 시대에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그래픽이 실시간 모델링·렌더링돼야 한다. 이때 필요한 리얼타임렌더링 기술을 게임엔진으로 좀 더 쉽게 구현하는 게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 71%가 유니티를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PC, 콘솔 게임 전 분야에서 50% 이상이 유니티로 제작된다.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과 VR 콘텐츠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 전 세계 AR·VR 콘텐츠 60%가 유니티 기술에 기반해서 제작된다.

현대차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유니티는 AR, VR 등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3D로 구현하는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에는 ‘아바타’ ‘반지의 제왕’ 등의 시각효과를 맡은 웨타디지털을 16억2500만 달러(1조9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메타버스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웨타디지털은 ‘반지의 제왕’을 감독한 피터 잭슨과 제작에 참여한 제이미 설커크, ‘킹콩’의 비주얼 아티스트 리차드 테일러가 공동 설립한 특수효과 기업이다.

유니티는 인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웨타디지털의 시각효과 도구들을 유니티 플랫폼에 통합시켜 전 세계 수많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차세대 실시간 3D 기술을 통해 보다 창의적으로 메타버스의 미래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존 리키텔로 CEO는 성명을 통해 “웨타디지털이 캐릭터와 장면을 만들어낸 툴과 기술을 차세대 크리에이터에게 전수해 굉장한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 변환, 배포할 수 있는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나타났다. 유니티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현대자동차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실의 스마트팩토리를 똑같이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 메타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물리적 세계를 현실과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을 실현한다. 첫 메타펙토리로 올해 말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는 HMGICS를 그대로 구현한다. 이후 2025년까지 최종 구축을 마무리한 뒤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존 리키텔로 CEO는 “실시간 디지털 트윈은 우리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 동시에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것이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며, 메타팩토리를 포함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은 제조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기술적 진보로 이어져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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