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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8:4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상생’ 기업철학 전국으로 확산한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상생’ 기업철학 전국으로 확산한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1.0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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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디야커피>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지난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3500호점 오픈에 성공한 국산 커피 브랜드 이디야커피가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활동 강화에 나섰다. 테이크아웃 컵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가맹점을 지원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1년 3월 첫 매장인 중앙대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점포를 늘려온 이디야커피는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급 품질의 커피’를 모토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3500번째 매장을 열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디야커피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5년 이상 생존율이 3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꾸준히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문창기 회장 ‘가성비’ 전략 통했다 

이디야커피의 성공은 문창기 회장의 수익성 제고 전략 덕분에 가능했다. 1962년생인 문 회장은 삼성증권 지점 투신팀장으로 근무하다 퇴사해 유레카벤처스라는 투자자문사를 창업해 운영한 금융 전문가다.

문 회장은 2004년 이디야커피 창업자로부터 기업을 인수할 곳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자 고민 끝에 직접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야커피 인수 후 문 회장은 ‘가성비’에 승부수를 던졌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 창업 시 드는 인테리어 비용을 낮추고 점원 수를 줄여 비용 경쟁력을 갖췄다. 창업비용을 줄인 덕에 가맹점 수를 늘릴 수 있었다. 

또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당시 고가 커피 브랜드가 주를 이루던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데 성공했다.

이디야커피 본사 사옥 전경.<이디야커피> 

ESG위원회 신설해 친환경 활동 강화

2004년 당시 가맹점 수가 80여개에 불과했던 이디야커피는 현재 3500여개 매장을 전국에 보유한 거대 커피 프랜차이즈가 됐다. 해외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국내에 1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이디야커피의 규모를 알 수 있다.
 
고급 커피 브랜드를 지향하며 특정한 조건이 성립해야만 매장을 여는 스타벅스와 달리 이디야커피는 지방이나 미개척 상권 등에도 매장을 열며 적극적으로 점포를 확장하는 중이다. 

지난해 이디야커피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ESG 경영을 강화했다. 먼저 6월 문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총 5명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디야커피는 ESG위원회를 통해 기존 메이트 희망기금, 캠퍼스 희망기금 등을 강화하고 ▲친환경 품목 확대 ▲사회공헌 전략화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ESG위원회 설립 후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해 한솔제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섰다.

협약을 통해 전국 이디야커피 직영점부터 한솔제지의 ‘테라바스(Terravas)’ 기술력을 더한 친환경 종이컵을 매장 내 테이크아웃용 컵으로 활용하게 됐다. 테라바스는 일회용 종이컵 내부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매장에서 사용되는 엑스트라 사이즈 투명 컵을 재활용이 용이한 무인쇄 제품으로 변경하고,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고자 음용형 리드를 도입했다.

가맹점과 상생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제1의 기업 철학인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맹점 수익 우선 정책으로 모든 마케팅·홍보비용 등을 본사가 부담하고 있으며 가맹점은 물론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메이트’와도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시작한 메이트의 꿈을 응원하는 ‘메이트 희망기금’과 2016년 시작한 가맹점주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가맹점주 캠퍼스 희망기금’은 이디야커피의 대표적인 가맹점 상생정책으로 꼽힌다. 기금 누적 인원이 약 4500명에 이르며 누적액은 약 3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로열티 면제, 원두 지원 등 가맹점 지원에 나섰으며 이후에도 전 가맹점 원두 지원, 판촉 및 홍보비 지원, 점포 환경 개선 및 기기장비 점검 비용 지원 등 가맹점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인증하는 착한프랜차이즈에 2년 연속 선정됐을 뿐 아니라 ‘우수상생모델 프랜차이즈’에도 선정됐다. 이디야커피 측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정책을 시행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로서 가맹점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님께 실질적 도움이 되고 신뢰받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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