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대출 조이기와 양도세 규제로 아파트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올 한해 매매가격은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가정동과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동지역 청약은 최대 141대 1 수준으로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8일 DL이앤씨가 시공을 담당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가 1순위 청약 결과 13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5784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 타입의 경우 141.0대 1로 검단신도시 최고 분양 경쟁률을 찍었다.

같은 날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아파트도 전 타입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351가구(특별공급 제외)에 4566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01대 1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지난 29일에도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제일풍경채 검단 1차’ 아파트 청약이 진행됐다. 이 결과 72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3만1374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43.4대 1로 전 타입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43.4대 1을 기록했다.

최근 공급 폭탄으로 미분양이 등장하고 있는 대구 옆 경북 경산에서도 청약이 진행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8일과 29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았던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는 327가구 모집에 2480명이 청약해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오는 2022년 임인년에는 전국에서 41만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2월 현재(23일) 기준 ‘2022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공공제외)’을 조사한 결과 전국 470곳 사업장에서 40만7374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올해 기준(12/31 청약일) 430단지 27만1261가구보다 50.2%나 증가한 수치다.

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1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3개사가 14개 사업장에서 총 3159세대를 공급한다. 이는 전월(3550세대) 대비 391세대 감소⋅전년동월(8098세대) 대비 4939세대 감소한 수치로 본격적인 분양이 1월에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견본주택] 푸르지오

이번 주 견본주택은 대우건설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29일 개관한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견본주택은 전남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9, 40블록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 84㎡ 총 732가구로 조성된다. 지역 내 영산강의 풍경을 담은 리버뷰파크라는 설계 콘셉트를 적용해 구현할 계획이다.

[신규 분양] 더샵‧포레나

내달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은 공원을 낀 ‘공세권’ 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청주그리니티’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산 104-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7개동 총 1191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약 28만㎡) 인근에 위치해 자연친화적 단지로 꼽힌다.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계획)되면 여의도 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규모 공원 옆에서 ‘공세권’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청주 도심권에 자리해 단지와 인접한 1순환로, 서부로 이용시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며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연결성도 좋다.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산 62-10번지 일원에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청주 원도심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 규모다.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홈플러스, 육거리시장 등은 물론 CGV, 청주종합운동장, 청주예술의전당 등이 자리해 있다.

청주 도시공원으로 조성되는 매봉공원이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품고 있다. 한화건설에 충북대병원, 법원청사, 충청북도청, 모충동행정복지센터 등 병원시설과 행정시설도 인접해 편리하다. 또 인근에 13개 노선이 운영되는 버스정류장과 모충초, 운호중‧고등 도보 통학 가능한 학교가 다수 포진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원도심은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지만, 현재 각종 재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곳이 많고 굵직한 개발호재도 잇따르면서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우수한 주거여건과 미래가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수요자라면 원도심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