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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메타버스 투자로 반전 노리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메타버스 투자로 반전 노리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2.0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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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한화 4조원 규모 순손실…中기업 투자 평가익 하락 영향
손정의 “중국 투자 줄인다” 발표 후 일본 벤처·해외 메타버스 기업 투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뉴시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할 전략으로 일본 벤처와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선택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21년 회계연도 2분기(7~9월) 연결 기준 순손실 3979억엔(4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4~6월) 순손실 1조4381억엔(15조원)을 낸 지 다섯 분기 만에 또다시 대규모 적자를 봤다.

실적 악화는 소프트뱅크가 직접 투자한 기업, 그룹이 운용하는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 비전펀드의 투자 기업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전펀드가 지분 20% 이상을 가진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주가는 공모가(14달러)를 밑돌만큼 폭락했으며,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분 27.5%를 보유한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올해 9월 말 주가(148.05)는 지난해 같은 기간(293.98)의 절반 수준으로 반토막 났다.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디디추싱에 뉴욕증시 자진 상장폐지를 요구했으며, 알리바바는 11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종 변이 ‘오미크론’ 등장 여파로 주가가 더 떨어져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프트뱅크의 3분기 실적 개선도 어려울 전망이다.

이 같은 투자 기업의 주가 부진은 중국 정부의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때문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공동부유(다 같이 잘 살자)’를 국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IT기업과 대중문화, 사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규제 수준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는 반(反)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국 관련법 위반 사상 최고액인 182억2800만 위안(3조4000억원)의 과징금을 받았으며 알리바바 계열 핀테크사 앤트그룹의 상장은 좌절됐다.

日벤처와 글로벌 메타버스 투자로 ‘반전’ 시도

손정의 회장은 정부 규제 불확실성이 높은 중국 투자 비중을 줄이고 일본 벤처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 투자한다는 생각이다. 손 회장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 당국의 규제가 예측하기 어렵고 광범위해졌다”며 “규제 리스크가 명확해질 때까지 중국 투자를 보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0월 일본 바이오 스타트업 애큐리스파머에 68억엔(710억원)을 투자했다. 일본 경제매체에 따르면 비전펀드가 진행한 첫 현지 투자로 알려졌다. 국가 경제에 비해 초라했던 일본 벤처업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소재·바이오 회사가 하나둘 나타난 점이 일본 투자의 계기로 여겨진다.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는 메타버스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소프트뱅크는 11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이자 네이버 손자회사인 네이버제트에 1752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또,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의 연구개발기관 네이버랩스와 협업으로 일본 고정밀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달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에도 9300만 달러(11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더샌드박스는 메타버스형 게임을 서비스하며 스머프, 아타리 등 유명 NFT 프로젝트와 업무 협약을 맺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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