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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9:0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발전회사, '말로만' 탄소중립?…사장·임원 관용차 대부분 내연기관차
발전회사, '말로만' 탄소중립?…사장·임원 관용차 대부분 내연기관차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11.2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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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발전사 기관장 중 2명만 전기·수소차...상임감사·이사 대부분 제네시스 G80
국내 5대 발전사 기관장과 상임감사, 상임이사 등 임원 관용차 대부분이 내연기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구고히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모습.
국내 5대 발전사 기관장 중 수소 또는 전기차를 관용차로 사용하는 사례는 2건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국회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국내 5개 발전회사 임원들의 관용차 대부분이 내연기관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해 탄소중립 2050 전략을 발표하자 발전사들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기관장을 비롯한 상임감사, 상임이사들은 모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코리아> 취재 결과 동서·중부·서부·남부·남동발전 등 5개 발전사 중 전기차와 수소차를 관용차로 사용하는 기관장은 2명뿐이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과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이 관용차로 국내 대표 수소차 ‘넥쏘’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등 나머지 기관장들은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90’을 관용차로 사용 중이다. 특히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CEO 인사말 또는 메시지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환경 최우선 가치 등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정작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내연기관차를 관용차로 사용하고 있다.

상임감사·상임이사 관용차 대부분 ‘제네시스 G80’

상임감사와 상임이사의 관용차 상황은 더 심각하다. 5개 발전사는 상임감사(1대)와 상임이사(2대)가 사용하는 관용차를 총 15대 보유 중이다. 이중 전기차와 수소차 비중은 13.3%로 단 2대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동서발전이 상임감사와 상임이사 관용차로 전기차와 수소차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발전 상임이사인 사업본부장과 안전기술본부장은 관용차로 기관장과 같은 차종인 넥쏘를 타고 있다. 반면 상임감사의 경우 내연기관차인 제네시스 G90을 관용차로 쓰는 중이다.

나머지 4개 발전사의 상임감사와 상임이사 관용차 중 전기차와 수소차는 전무했다.  중부발전과 남동발전은 관용차로 상임감사 제네시스 G90 1대, 상임이사 제네시스 G80 2대를 운영 중이다. 남부발전은 상임감사와 상임이사 관용차로 제네시스 G80 3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나마 중부발전이 상임감사 제네시스 G90 1대와 상임이사 제네시스 G80 2대를 운영하다 최근 상임이사 관용차 1대를 하이브리드로 바꿨다.

이들 발전사는 기관장, 상임감사, 상임이사 관용차를 향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서부발전은 기관장과 상임감사 관용차를 임차 계약기간 종료 후 친환경차로 바꿀 예정이다. 남동발전도 기관장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임차를 추진 중이며 상임감사와 상임이사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발전사 임원의 관용차 전환이 더딘 이유로 부족한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꼽았다. 발전사 본사가 대부분 지방에 위치하고 임원 업무 특성상 장거리 이동이 많다 보니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수소차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얘기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기관장을 포함해 임원들은 업무 특성상 장거리 차량 이동이 많은 편이지만 과거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 현실적으로 관용차를 교체하기 어려웠다”며 “최근에는 충전 인프라가 확충된 만큼 관용차 전환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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