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토스는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서비스인 ‘사장님’ 메뉴에 급여명세서 발급 기능을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장님 서비스는 자영업자를 위한 매장 장부관리 기능으로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였다. 매장 장부관리, 배달 매출 늘리기, 숨은 카드매출 찾기 등 자영업자의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출시 3개월 만에 7만명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신청하고 11월 현재 약 4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급여명세서 보내기’는 19일부터 시행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맞춰 준비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사업주는 임금지급일에 근로자에게 임금명세서를 의무로 교부해야 한다. 위반하는 사업주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토스의 급여명세서 보내기는 5인 미만 월급제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를 우선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제공된다. 토스 앱 내 ‘사장님’ 메뉴에서 급여명세서 보내기를 통해 직원의 급여명세를 작성하고 발송할 수 있다. 월 급여와 식대, 상여금 등 지급항목을 입력하고 건강보험공단에서 매월 발급되는 고용·건강보험료 항목만 입력하면 직원의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등이 자동으로 계산된 급여명세서를 각 직원에게 발송할 수 있다.

안지영 토스 프로덕트오너(Product Owner)는 “사장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영업자 고객의 70%가 개정된 급여명세서 교부 의무화를 모르고 작성하는 데도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급여명세서 작성부터 교부까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사장님의 매장 운영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