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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8 15:19 (토) 기사제보 구독신청
‘81년생’ 최수연, '포털 제국' 네이버는 왜 그를 CEO로 선택했나
‘81년생’ 최수연, '포털 제국' 네이버는 왜 그를 CEO로 선택했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1.1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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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직원들과 ‘글로벌 경영’ 본격화...80년대생 경영 전면 부상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네이버, 편집=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네이버가 ‘1981년생’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차기 사령탑으로 결정하면서 ‘밀레니얼 세대’ 직원 중심의 신경영 체제를 예고했다.

네이버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최수연 책임리더를 회사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최수연 CEO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 신입공채로 입사한 후 홍보·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다.

네이버에서 근무하던 중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수·합병(M&A), 자본시장, 기업지배구조, 회사법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최 내정자의 네이버 재합류는 회사의 글로벌 사업 비전에 대한 믿음 때문으로 알려진다. 네이버는 최 내정자 퇴사 이후 해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메신저 라인을 국내 카카오톡과 같은 포지션으로 키웠으며 간편결제·인터넷은행 등 금융 사업에도 접목했다.

2019년 11월 네이버로 돌아온 최 내정자는 글로벌 사업지원 총괄로 메신저 라인, 카메라 앱 스노우, 네이버 웹툰 등 해외 사업 역량 확대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일본 내 메신저·핀테크·커머스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완료한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의 경영통합(A홀딩스) 작업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사회와 경영진은 회사가 다양한 사업의 글로벌 전진기지로서 역할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차기 CEO에 요구되는 역할과 자격 요건을 정립해왔다”며 “최 내정자가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준 문제 해결 능력, 글로벌 사업 전략과 해당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이번 CEO 내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해진 GIO는 지난 3월 임직원 대상 글로벌 전략 공유 간담회에서 “3~5년 후에 제가 하자고 했던 해외 사업이 망하면 책임지고 물어나겠다”며 해외 시장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M&A 추진 경험과 해외사업 지원 등의 이력이 CEO 인선 당시 가점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밀레니얼 책임리더와 함께 ‘글로벌 공략’

네이버는 내년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인수를 결정한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네이버웹툰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글로벌 웹툰·웹소설 기반 IP(지적재산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의 일본 진출도 예고됐다. 내년 3월 스마트스토어를 일본에 공식 출시해 국내 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중소상공인(SME) 관계망 금융을 일본 사업에 이식할 예정이다.

관계사 라인과 협력으로 금융플랫폼, 은행 사업도 궤도에 올린다. 라인은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현지 카시콘은행 자회사와 금융플랫폼 ‘라인BK’을 내놨으며 올해 4월 대만에서 현지 통신사·은행들과 함께 인터넷은행 라인뱅크를, 6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은행과 제휴해 설립한 라인뱅크를 출범했다. 미즈호은행과 함께 설립하는 일본 라인뱅크는 내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수연 CEO 발탁을 계기로 네이버의 80년대생, 밀레니얼 책임리더(리더와 대표급 사이의 중간관리자)들이 경영 전면에 부상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비등기 임원 지위를 가진 책임리더 가운데 80년대생은 지난 연말 8명에서 올해 3분기 14명으로 크게 늘었다. 최 내정자는 회사의 조직문화를 개편하는 트랜지션TF 운영을 통해 젊은 직원들을 책임리더로 추가 발탁해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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