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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DB·현대·메리츠·KB’ 5대 손보사, 3분기 실적 ‘잭팟’ 터진 이유는?
‘삼성·DB·현대·메리츠·KB’ 5대 손보사, 3분기 실적 ‘잭팟’ 터진 이유는?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1.15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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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교통량 줄어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 잭팟을 터트렸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 ‘잭팟’을 터트렸다. 5대 손보사로 꼽히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0%가량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19로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7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봐도 5개사의 순이익은 9365억원으로 전년보다 66.5% 늘었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1조2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DB손해보험(6455억원), 현대해상(3877억원), 메리츠화재(4673억원), KB손해보험(2656억원)은 각각 46%, 23.2%, 44.4%, 77.2%씩 증가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2020년 1~3분기, 2021년 1~3분기 누적 순이익.<각 사>

손해율·사업비율 개선 영향

주요 손보사들의 호실적 배경에는 지난해보다 낮아진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자리한다.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대 밑으로 떨어져 적자사업이던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거뒀고, 사업비율도 낮아지면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0% 내외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삼성화재의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2%를 기록했고 DB손해보험 77.3%, 현대해상 79.3%, 메리츠화재 75.8%, KB손해보험 78.9%로 나타났다. 합산비율은 삼성화재 99.6%, DB손해보험 96.9%, 현대해상 100%로 집계됐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5030 안전속도’ 제도에 따라 도심 차량 운행 속도가 시속 50km로 제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화재, 상해 등 일반보험에서도 손해율 개선이 이어졌다. 삼성화재의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떨어진 75.2%에 그쳤고, 현대해상의 손해율은 전년 동기 70.9%에서 60.0%로 대폭 감소했다.

그 결과 삼성화재의 보험영업손실은 21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920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은 3993억원에서 1166억원으로, 현대해상은 6222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낮아졌다.

손보사들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주요 손보사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삼성화재 1조4450억원, DB손해보험 8882억원, 메리츠화재 6384억원, 현대해상 5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56%, 49.8%, 41.6%, 20.8% 늘어난 수치다.

다만 업계는 손해율 개선이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까 우려하는 눈치다.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거뒀던 2017년 보험료를 인하해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지난 10년간 2017년을 제외하고는 자동차보험에서 매년 적자를 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장기보험에서 적자가 나고 있어 보험료 인하를 감행하지는 못하겠지만 반대로 인상의 명분도 부족하다. 그러나 내년에도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인상은 예정돼 있다”며 “따라서 제도 개선과 보험료 동결이 서로 상쇄되며 손해율은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자동차보험 개선방안 등 제도적인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장기보험의 방향성은 알 수 없지만 내년 초 조정될 실손보험 인상률이 관건”이라며 “올해를 감안한다면 내년에도 20% 이상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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