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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양화가 한영준‥.정감의 속삭임 색채향연의 반전
서양화가 한영준‥.정감의 속삭임 색채향연의 반전
  • 권동철 미술전문위원
  • 승인 2021.11.0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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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작가(Chun Kyung Ja, a korean artist),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1
천경자 작가(Chun Kyung Ja, a korean artist),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1

 

「이 은유 ‘세계’의 아주 중요한 ‘특징’은 우리 자신에 대한 은유인 ‘나’다. 이 유사 ‘나’는 우리가 실제로 하지 않은 것을 ‘하고’, ‘상상’속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돌아다닌다.’」 <의식의 기원(The Origin of Consciousness in the Breakdown of the Bicameral mind), 줄리언 제인스(Julian Jaynes) 지음, 김득룡·박주용 옮김, 연암서가 刊>

 

노천카페 따스한 원두커피 한잔의 그윽한 향기. 명화와 유명인의 인물화가 주는 강렬한 인상처럼 행인들의 차림새와 표정들을 만난다. 자신의 독창적 기법 ‘끌 말러라이(Kkeulmalerei)’의 재독(在獨) 한영준 작가(HAN YOUNG JOON).

“캔버스 위, 두텁게 칠한 밑 작업의 아크릴 물감에서 특유의 미세한 냄새가 올라온다. 언젠가부터 나에겐 유명향수 못지않게 물감분위기가 깊이 있게 느껴진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0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0

 

◇불안과 공포 유토피아의 욕망

한국채색화를 자신의 조형세계에 녹여낸 화가 천경자(千鏡子,1924~2015). “그녀의 작품은 현실에서의 좌절로 인해 꿈과 환상 속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유토피아의 욕망을 나타낸 것이 그림의 핵이다.

천경자 작가는 ‘나를 찾아서’란 명제를 평생의 과제로 껴안고 가면서 자신을 넘어서 여성이란 존재의식까지 그 속에서 자신의 작업을 심화시켜 나갔다.<천경자 회화의 페미니즘연구, 박경미 경기대학교 대학원, 2012>”

또 프로이드정신분석학을 통한 무의식과 욕망의 초현실주의미술 살바도르 달리(1904~1989). “그는 철저한 자기 본위의 독특한 화가지만 작품 속에는 현대인이 지닌 갖가지 고민, 불안, 모순, 공포, 절망 등이 숨김없이 표현되고 있다.

그의 의도적인 괴이한 언행과 용모 속에는 비상함과 지속성이 내재되어 있고 그의 주위를 맴돌며 그를 고뇌 속에 빠뜨렸던 수수께끼를 탐구하려는 끊임없는 욕망이 감추어져 있다.<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작품에 관한 연구, 오의숙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1977>”

 

박서보 작가(Park Seo Bo, a korean Artist), 30×4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1
박서보 작가(Park Seo Bo, a korean Artist), 30×4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1

 

◇치유와 새로운 시각의 대중성

1970년대 초 ‘묘법’, 75년 일본 도쿄화랑 ‘흰색’전, 77년 도쿄센트럴미술관 ‘단면’전, 80년대 연필묘법에서 한지묘법변주로 진화한 한국단색화거장 박서보(朴栖甫,1931~)화백.

“2000년대 색채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에 박서보의 컬러묘법은 다채로운 색과 미묘한 톤의 배합이 새로운 정체성이 되었다.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 치유가 되는 미술을 하겠다는 만년의 주장은 그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박서보의 추상: 자아·현대·형식, 권영진 미술사학자. 박서보: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도록, 2019>”

 

앤디 워홀(Andy Warhol),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0
앤디 워홀(Andy Warhol),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0

 

또 대중문화이미지를 과감하게 미술에 끌어들인 앤디 워홀(1928~1987). “워홀은 작품을 통하여 1960년대 당시 미국의 문화와 사회를 객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사진과 실크스크린의 도입, 반복된 이미지의 조형성은 작품에 보편성과 익명성을 부여했다.

무엇보다도 워홀 예술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기존의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하고, 기계적인 반복이미지를 통하여 유일성, 독창성, 희소성 등으로 알려진 고유예술의 의미를 순수미술의 범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넓혀 놓았다는 점이다.<앤디워홀 작품의 대중성 연구, 서지윤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2014>”

 

#작품캡션

△천경자 작가(Chun Kyung Ja, a korean artist),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1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0

△박서보 작가(Park Seo Bo, a korean Artist), 30×4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1

△앤디 워홀(Andy Warhol), 40×50㎝ 끌 말러라이(Kkeulmalerei), Acrylic on Canvas, 2020

 

권동철 미술전문위원,미술칼럼니스트
권동철 미술전문위원,미술칼럼니스트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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