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재미있는 저축 추천 플랫폼 부엔까미노 이수영 대표
재미있는 저축 추천 플랫폼 부엔까미노 이수영 대표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1.01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펀세이빙’으로 자산관리 혁명 일으킨다
이수영 부엔까미노 대표.<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디지털 금융 시대의 상품 성공 문법은 ‘펀세이빙 (즐거운 저축)’이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 신한카드·금융투자의 ‘자투리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높은 이자·수익률을 제공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재미있게 자산을 모으는 방법까지 제시해야 성공 상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있다. 이수영 부엔까미노 대표는 재미있는 저축 방법뿐만 아니라 ‘뚜렷한 목표’까지 만들 수 있는 커스텀 상품이 성공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목표 있는 ‘펀세이빙’ 여섯가지 방식

부엔까미노가 제시하는 ‘목표 있는 펀세이빙’은 크게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저축 목표를 설정한다. ‘제주도 맛집 도장 깨기’ ‘아이패드병 완치하자’ ‘소중한 댕댕이 입양 준비’ ‘조금씩 모아서 테슬라 1주 사기’ ‘기차여행 칙칙폭폭’ 같은 추천 목표를 선택하거나 직접 다른 목표를 생성할 수 있다.

목표를 만들었다면 기간과 금액, 규칙 등 저축 커스텀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방식은 ▲52주 ▲슬금슬금 ▲월급날 ▲반올림 ▲과소비 ▲예산절감 등 6가지다. 52주 저축은 최대 52주(1년) 간 매주 저축 증가액, 최대 주간 저축액의 규칙을 만들어 돈을 모은다. 슬금슬금 저축은 저축 주기와 금액을 지정해 알게 모르게 돈을 쌓는 방법이다.

월급날 저축은 월급액의 일정 비율을 자동 저축하는 방식이다. 반올림 저축은 결제금액을 1000원 단위로 반올림 한 후 잔돈의 배수(최저 0.25배 최대 5배)를 저축한다. 지정한 업종에서 결제하면 자동으로 돈을 모아주는 과소비 저축, 일·주·월간 예산보다 지출을 절감하면 예산에서 남은 금액을 모아주는 예산절감 저축도 흥미로운 저축법이다.

이수영 대표는 “크고 작은 저축 목적을 세우고 그것을 달성해 나가는 서비스”라며 “그냥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를 긁을 때마다 특정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되도록 하거나 내가 미리 정한 금액과 주기로 자동으로 저축되도록 하는 6가지의 펀세이빙을 활용해서 저축 목적을 달성해 나가게 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축 과정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나의 목표에 하나의 저축방법만 사용하지 않고 여러 방법과 규칙을 추가할 수 있다. 남은 저축 목표일에 비해 저축액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규칙을 더하면 된다. 타임라인 기능을 통해 특정 목표의 저축에 언제 어떤 규칙으로 돈을 마련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부엔까미노가 수많은 저축 관련 핀테크사와 차별화하려는 점은 ‘목적 있는 재미’다. 이수영 대표는 “기존 금융 서비스는 간편함과 편리함을 지향하지만 부엔까미노의 키워드는 재미와 성취감”이라며 “사회초년생과 2030 직장인에게 저축과 재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경제학의 연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저축과 재테크를 시작하고 긍정적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수영(모니터 왼쪽 상단) 부엔까미노 대표가 지난 1월 5일 하나은행 서울 중구 본점에서 비대면 행사로 열린 '하나·핀테크 뉴비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다른 수상자들과 수상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하나은행>

“금융사와 제휴해 ‘펀세이빙’ 대중화 이끌겠다”

이수영 대표가 지향하는 부엔까미노의 사업 방향성은 ‘저축 플랫폼’이다. 은행 등 수신기관으로 인가된 기업이 아닌 핀테크 스타트업인 만큼 고객의 저축에 대한 대가로 이자, 수익률을 직접 제공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은행, 증권사의 계좌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 실제로 시중은행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부엔까미노는 지난해 4월 DG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 2기에 선정돼 공동 사업화를 논의했다. 지난 1월에는 하나은행의 ‘하나·핀테크 뉴비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성장성, 기술적 타당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으로 하나은행과의 협업 비즈니스 사업화 기회와 하나은행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원큐 애자일랩’ 지원 시 혜택을 누릴 수도 있게 됐다. 10월 22일에는 농협은행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6기 27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투자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부엔까미노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제3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에 참가해 한국성장금융과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케이엑셀러레이터, 키움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등 6개 투자사가 참여한 IR(투자홍보) 대회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7월에는 핀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케이액셀러레이터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해 투자금을 받기도 했다. 케이엑셀러레이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사업과 KACC 핀테크혁신펀드 1호를 운영 중이다.

이수영 대표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사와의 제휴를 넓혀 다양한 펀세이빙, 펀재테크를 추가 개발하고 빅데이터, 딥러닝을 접목해 저축 목적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저축 방법을 추천할 계획”이라며 “인생 계획을 손쉽게 수립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을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