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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손경식 경총 회장이 MZ세대 ‘반기업 정서’ 해소하겠다며 꺼낸 카드는?
손경식 경총 회장이 MZ세대 ‘반기업 정서’ 해소하겠다며 꺼낸 카드는?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10.29 1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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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 대대적 개편…딱딱한 방식 ‘탈피’ 소통으로 ‘공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경총>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83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의 소통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총이 기존 유튜브 채널에 젊은 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하나둘씩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시대 흐름에 맞는 소통 방식으로 사회에 만연해있는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겠다는 손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은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개편했다. 지난 22일과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MZ세대를 위한 신규 동영상 2개가 올라왔다.

첫 번째 영상은 586세대와 MZ세대 사이의 갈등을 주제로 ‘노사관계’를 다뤘다. 586세대 남성과 MZ세대 여성이 한명씩 등장해 서로 토론 대결을 벌이면서 바람직한 노사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두 번째 영상은 일부 건설업계 노조의 부조리한 폐해를 살펴봤다. 인기 예능에서 쓰이는 방식으로 경제 전문가와 대학생이 관련 내용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기존에는 딱딱하고 일방적인 세미나와 토론회가 주를 이뤘다면, 새로운 콘텐츠는 민감한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며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

실제 반응은 뜨거웠다. 최초로 업로드한 영상은 불과 일주일 만에 조회수 6600회를 돌파했다. 이는 경총 유튜브 동영상 중 최다 기록이다. 경총은 조만간 매년 논란이 일고 있는 ‘최저임금’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경총
경총이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개편했다. 첫 번째 영상은 586세대와 MZ세대 사이의 갈등을 주제로 ‘노사관계’를 다뤘다.<경총>

이처럼 경제단체의 고정관념을 깬 유튜브 소통은 손 회장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실무진에 “MZ세대에 뿌리 깊게 스며든 기업에 대한 반감을 없애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재계에선 손 회장의 탁월한 식견과 리더십이 돋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손 회장은 기업 부담을 주는 정책들이 무차별적으로 늘어나는 주요 원인으로 ‘반기업정서’를 지목한 바 있다. 그는 올해 4월 열린 ‘한국의 반기업정서, 원인진단과 개선방안’ 심포지엄에서 “지난해 12월 상법, 공정거래법, 노조법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입법화되면서 기업인들의 절망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업 규제적 입법 강행의 원인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반기업 정서’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은 통렬히 반성하고 고쳐나가되,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기업에 대한 그릇된 오해와 편견도 걷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경총은 정부와 경제단체, 미디어 등과 협력해 언론홍보, 국민캠페인, 경제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기업을 정확히 바라보고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제계를 대표해 기업을 신뢰하는 정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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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2021-10-29 20:02:57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