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ESG 원년 선포’ 인천국제공항,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비상한다
‘ESG 원년 선포’ 인천국제공항,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비상한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10.29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ESG 원년 선포…‘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
아시아 공항 최초 RE100 가입 추진…탄소중립 실현 앞장
인천국제공항 전경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구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구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국내 대표 친환경 공항으로 탈바꿈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원년으로 삼고 인천국제공항을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자립 친환경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ESG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ESG위원회도 가동된 만큼, 인천국제공항의 변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최초 RE100 가입 공항에 도전

공사의 ESG 목표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환경(E)이다. 공사는 지난 6월 올해를 ESG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ESG 경영 비전과 중장기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각 분야에서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E) ▲사람 중심의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S)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G)을 꼽았는데, 특히 환경 부문 실현을 위해 아시아 공항 최초로 RE100 가입 등 친환경 공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주목된다.

공사는 ‘ESG 경영 기반 행복 플랫폼 구축’이라는 친환경 경영 비전 아래 인천국제공항을 에너지 자립형 공항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실행할 방안 중 하나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추진 중이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는 것을 말한다. 한 발 더 나가, 공사는 RE100 목표 실현 시기를 10년 앞당겨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2040년에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RE100 실현을 위한 공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목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공항 내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하는 것과 고효율 기기를 공항시설에 적용해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준 태양광, 지열 등 15.5MW(메가와트)의 재생에너지를 2030년 78MW까지 확대한다. 또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 공급 비율을 지난해 3.2%에서 2030년 20%까지 높여 인천공항의 에너지자립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항 내 실내조명 1만400만등을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해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별첨_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수소충전소사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소충전소.<인천국제공항공사>

그린모빌리티·항공기 온실가스 감축,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앞장

공항지역에서 운행 중인 차량과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공사는 공항에서 사용하는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업무용 차량 51대(100%)를 이미 전기차로 전환 완료했다. 이어 2030년까지 셔틀버스와 특수차량의 절반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공항 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차량 인프라도 확대 중이다.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꼽히는 전기차 충전소는 총 68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1월 제1여객터미널에 하루 250㎏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첫 번째 수소충전소와 7월 제2여객터미널에 이보다 4배(1000㎏/일) 큰 용량을 자랑하는 두 번째 수소충전소가 설치·운영 중이다.

친환경 차량을 활용한 공항 내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항공기를 대상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 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추진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2015년 국산화 개발 성공 후 상업 운영을 개시한 항공기 냉난방공급장치(PC-Air) 91대를 도입했다. 냉난방공급장치는 항공기가 계류장에 정류해 엔진이 꺼질 경우 기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장치다. 항공기 엔진 가동을 최소화해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또 있다. 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208대를 운영 중인데, 해당 장치는 항공기가 계류장에 주기하는 동안 엔진 가동을 대체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장비다. 항공기 냉난방공급장치와 마찬가지로 이를 활용하면 항공기의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과 공항지역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감축한 에너지사용량만 98%에 달한다. 이에 공사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총 55대의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를 추가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박차를 가한다.

이처럼 공사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88만1092tCO2로 전년 대비 20%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ESG 경영혁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화 등 ESG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 공항의 발전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한 만큼 인천국제공항이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빠르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